"윤 구속 취소 수용한 심우정 검찰총장 사퇴해야"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등 촉구…헌재 조속한 탄핵 요구도
입력 : 2025. 03. 12(수) 17:55
광주·전남 민주화운동동지회와 광주전남비상시국회의는 12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심우정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을 수용한 심우정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전남 민주화운동동지회와 광주전남비상시국회의는 12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우정 검찰총장은 법원의 윤 대통령 석방 결정 후 검찰이 즉각 항고토록 지휘해야 함에도 책무를 포기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계엄령 선포를 내란죄로 인식하고 엄중한 처벌을 요구한 대다수의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이며 내란수괴를 두둔하고 보호하는 행위”라며 “내란 세력을 비호한 심 검찰총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국회는 윤 대통령의 석방 결정을 도운 검찰 관련자들에 대한 진상조사는 물론 후속 조치를 즉각 실행해야 한다”고 읍소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도 촉구했다.

이들은 “계엄사태가 100일이 넘도록 진전되지 않고 있는데, 윤 대통령이 석방됐다고 해서 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헌법재판소가 내란 세력에 대한 판단을 미루고 있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법리적으로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내란세력들이 국정 혼란을 야기하고 있으며 윤 전 대통령은 관저 정치를 통해 극우보수 세력을 선동하고 있다”며 “헌법재판소는 1987년 6월 항쟁의 성과물인 헌법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역사적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가 이번 주 내에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양홍민 기자 yhb979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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