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충장로 빈 상가 ‘반값 임대’로 활성화
시-동구-건물주 등 상생협약…임대료 최대 50% 인하
1·2·3가 상인들, 상권 진입 문턱 낮춰 공실해소 동참
강기정 시장 "다양한 지원으로 상권 활력 불어넣을 것"
1·2·3가 상인들, 상권 진입 문턱 낮춰 공실해소 동참
강기정 시장 "다양한 지원으로 상권 활력 불어넣을 것"
입력 : 2025. 03. 12(수) 20:26

강기정 광주시장은 12일 오후 동구 충장로 갤러리존에서 충장로1·2·3가 활성화를 위한 반값 임대료 상생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때 호남지역 최대 상권이자 젊은이들의 성지였던 광주 동구 충장로에 ‘반값 상가’가 등장한다.
자자체는 상가 공실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건물주는 ‘반값 임대료’를 제공키로 해 충장로가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시는 12일 충장로1·2·3가 상인회와 상가 건물주 등과 함께 충장로 갤러리존에서 ‘충장로 활성화를 위한 반값 임대료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임대료 인하 협약은 강기정 시장, 임택 동구청장, 상가 건물주 김희정 대표와 정순기 상인회장이 서명했으며, 충장로 1~3가 25개 공실 점포의 건물주 23명이 협약에 함께 했다.
협약에 따라 충장로 1·2·3가 건물주는 공실 상가 임대료를 주변 시세보다 40~50%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하며, 최소 2년간 운영을 보장하기로 했다.
상인회는 충장상권 진입 문턱을 낮추는데 노력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동구는 상가공실 반값 임대 상생모델의 성공적인 지원과 광주 경제 다함께 착착착(착한 소비, 착한 금융, 착한 일자리)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강기정 시장은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고 하는 지금의 현실에서 반값 임대료 상생협약에 함께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충장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주시는 앞으로 공실을 줄이고, 충장로 1~3가 활성화를 위한 상생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 이후 강기정 시장과 충장로 상인 30여명은 ‘충장로 상권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소풍’을 진행했다.
상인들은 이 자리에서 “광주의 대표 상권인 충장로가 온라인 중심의 소비 트렌드 변화와 도심공동화 현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작년 말 기준 중대형 상가(3층 이상, 연면적 330㎡ 초과) 공실률이 24.3%를 기록하는 등 충장상권이 어려워져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번 상생 협약이 상권 회복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인들은 임대료를 인하하는 등 자구 노력을 지속할테니, 광주시도 충장 상권의 재도약을 위해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충장로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광주를 대표하는 상권이었지만 지금은 가게 4곳 중 1곳이 비어 있을 정도로 침체했다. 충장상권 공실 현황은 충장로 1·2·3가는 전체 점포 393개 중 영업 점포 305개, 빈점포 88개로 공실률이 22.4%이다. 충장로 4·5가는 이보다 높은 29.9%의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는 상가비율 줄이기 위해 지난해 조례를 개정해 상업지역 주거복합건축물을 지을 때 15%였던 비주거(상가) 비율을 10%로 낮췄다.
또 충장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총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 상점가 축제 ‘라온 페스타’ 개최, 특화거리 조성, 골목여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534억원을 투입, 소상공인 특례보증 등 3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자체는 상가 공실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건물주는 ‘반값 임대료’를 제공키로 해 충장로가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시는 12일 충장로1·2·3가 상인회와 상가 건물주 등과 함께 충장로 갤러리존에서 ‘충장로 활성화를 위한 반값 임대료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임대료 인하 협약은 강기정 시장, 임택 동구청장, 상가 건물주 김희정 대표와 정순기 상인회장이 서명했으며, 충장로 1~3가 25개 공실 점포의 건물주 23명이 협약에 함께 했다.
협약에 따라 충장로 1·2·3가 건물주는 공실 상가 임대료를 주변 시세보다 40~50%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하며, 최소 2년간 운영을 보장하기로 했다.
상인회는 충장상권 진입 문턱을 낮추는데 노력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동구는 상가공실 반값 임대 상생모델의 성공적인 지원과 광주 경제 다함께 착착착(착한 소비, 착한 금융, 착한 일자리)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강기정 시장은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고 하는 지금의 현실에서 반값 임대료 상생협약에 함께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충장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주시는 앞으로 공실을 줄이고, 충장로 1~3가 활성화를 위한 상생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 이후 강기정 시장과 충장로 상인 30여명은 ‘충장로 상권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소풍’을 진행했다.
상인들은 이 자리에서 “광주의 대표 상권인 충장로가 온라인 중심의 소비 트렌드 변화와 도심공동화 현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작년 말 기준 중대형 상가(3층 이상, 연면적 330㎡ 초과) 공실률이 24.3%를 기록하는 등 충장상권이 어려워져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번 상생 협약이 상권 회복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인들은 임대료를 인하하는 등 자구 노력을 지속할테니, 광주시도 충장 상권의 재도약을 위해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충장로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광주를 대표하는 상권이었지만 지금은 가게 4곳 중 1곳이 비어 있을 정도로 침체했다. 충장상권 공실 현황은 충장로 1·2·3가는 전체 점포 393개 중 영업 점포 305개, 빈점포 88개로 공실률이 22.4%이다. 충장로 4·5가는 이보다 높은 29.9%의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는 상가비율 줄이기 위해 지난해 조례를 개정해 상업지역 주거복합건축물을 지을 때 15%였던 비주거(상가) 비율을 10%로 낮췄다.
또 충장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총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 상점가 축제 ‘라온 페스타’ 개최, 특화거리 조성, 골목여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534억원을 투입, 소상공인 특례보증 등 3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