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사회, 무안국제공항 조기 개항 '한 목소리'
전남도의회·무안공황활성화추진위, 정부에 조기 개항 건의
입력 : 2025. 03. 11(화) 15:36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폐쇄된 무안국제공항의 조기 개항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남도의회는 11일 제38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무안국제공항 조속한 재개항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건의안에서 “정부는 재개항 시기 발표 및 항행안전시설 재설치, 활주로 연장사업 등을 올 상반기 내로 완공하도록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의회는 “재개항이 지연될수록 무안국제공항 관련 항공 사업자의 철수가 가속화돼 공항의 경쟁력이 크게 하락할 우려가 있다”며 “공항 폐쇄가 10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지역 관광산업 피해액만 1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공항 외곽·보안 시설물, 진입등, 둔덕 및 방위각 정비를 하고 북측 활주로의 길이를 2800m에서 3160m로 연장해야 한다”며 “조류 충돌 예방활동 강화를 위한 전담 인력과 현장 장비를 6월까지 완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회도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회의장, 국토교통부 장관, 전남도지사에게 무안국제공항 조기 정상화를 위한 건의서를 송부했다.

추진위원회는 무안국제공항의 조속한 항행안전시설 복구와 개선으로 공항 운영을 조기에 정상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절차 이행을 건의했다.

공항 이용객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안전시설을 마련하고 무안국제공항의 빠른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운항 항로의 증편 및 신규 노선 유치 등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일상 위원장은 “시간, 비용 등 현실적인 문제를 외면하며 지역갈등을 유발하는 행동을 멈추고, 무안국제공항을 조속히 정상화하여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여행업계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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