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일마다 반복되는 폭주족 출몰…시민 안전 위협
3·1절 수완지구 일대서 무법질주…역주행 등 활개
구경꾼 환호성도…"위험천만 불법행위 반복 안 돼"
구경꾼 환호성도…"위험천만 불법행위 반복 안 돼"
입력 : 2025. 03. 03(월) 16:58

광주경찰은 지난 2월 28일 오전 9시부터 3월 1일 오전 6시까지 광주 광산구 수완동 국민은행 사거리 일대에서 폭주 단속에 나섰다.
[광남일보] "폭주족들의 곡예 운전을 볼 때마다 머리가 쭈뼛 서고 손에 땀이 납니다. 매년 반복되는 위험천만한 행동들이 이제는 사라지길 바랍니다."
국경일마다 반복적으로 출몰하는 위험천만한 폭주족의 질주 행위가 을사년 3·1절에도 되풀이됐다.
경찰이 많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지만 폭주족들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거침없이 도로를 질주했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했다.
지난 3월1일 새벽 1시 광주 광산구 수완동 국민은행사거리.
곳곳에서 칼날처럼 날카로운 엔진 소리가 귀를 찔렀다. 이후 불법 개조된 오토바이들이 굉음을 내며 빠른 속도로 도로를 질주하기 시작했다.
폭주족들은 과속으로 신호를 무시하고, 휘청거리는 곡예 운전으로 주변 운전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빠른 속도로 중앙선까지 침범, 역주행하는 아찔한 장면도 연출했다.
신호를 무시하는 폭주족들이 늘어나자 도로 위의 긴장은 더욱 고조됐다. 이후 도로는 불안하고 위험성이 커졌다.
여기에 구경꾼까지 합세해 환호하자 폭주족들의 질주는 더욱 과감해졌다.
도로 한켠에는 10대에서 20대로 보이는 학생 10여명이 폭주족들을 보며 ‘또 언제 오나’, ‘멋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교통사고 위험에 대한 경각심은 보이지 않았다.
일부 학생들은 "첨단지구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지인에게 영상통화로 폭주족들의 출몰 위치를 예고하기도 했다.
경찰 단속과 CCTV을 피하고자 골목길로 숨어드는 폭주족도 있었다.
이날 광주경찰은 광산서 안전조사계 38명을 포함한 총 148명과 순찰차 등 52대 장비를 투입해 폭주족들을 단속했다.
다만 추적으로 인한 사고 발생을 우려해 현장 적발에 나서지는 않았다. 광주 전역에서 총 6건의 폭주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폭주 운전을 경계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25일 서구 광천사거리 일대에서 난폭운전을 구경하던 10대 3명이 교통사고 충격으로 돌진한 차량에 치여 중경상을 입었었다.
문성필 광산경찰서 교통과장은 "폭주 행위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행위다"며 "앞으로도 강력한 단속으로 도로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경찰청은 이날 단속으로 난폭·음주운전·차량 불법개조 등 도로교통법 위반 행위 48건을 적발했다.
번호판을 고의로 떼거나 불법으로 개조한 차량 운전자 9명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허용 수치(이륜차 105㏈·승용차 100㏈)를 넘긴 굉음을 낸 운전자 2명은 소음진동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음주운전 6건(면허 정지 3건·취소 3건)을 적발하고,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운전자 1명도 검거했다.
이밖에 신호위반·중앙선 침범 등으로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30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처분했다.
전남경찰도 이날 폭주행위와 난폭운전을 집중단속, 음주운전 5건(정지)과 신호위반 등 과태료 처분 대상 8건 등 총 13건을 적발했다.
국경일마다 반복적으로 출몰하는 위험천만한 폭주족의 질주 행위가 을사년 3·1절에도 되풀이됐다.
경찰이 많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지만 폭주족들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거침없이 도로를 질주했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했다.
지난 3월1일 새벽 1시 광주 광산구 수완동 국민은행사거리.
곳곳에서 칼날처럼 날카로운 엔진 소리가 귀를 찔렀다. 이후 불법 개조된 오토바이들이 굉음을 내며 빠른 속도로 도로를 질주하기 시작했다.
폭주족들은 과속으로 신호를 무시하고, 휘청거리는 곡예 운전으로 주변 운전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빠른 속도로 중앙선까지 침범, 역주행하는 아찔한 장면도 연출했다.
신호를 무시하는 폭주족들이 늘어나자 도로 위의 긴장은 더욱 고조됐다. 이후 도로는 불안하고 위험성이 커졌다.
여기에 구경꾼까지 합세해 환호하자 폭주족들의 질주는 더욱 과감해졌다.
도로 한켠에는 10대에서 20대로 보이는 학생 10여명이 폭주족들을 보며 ‘또 언제 오나’, ‘멋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교통사고 위험에 대한 경각심은 보이지 않았다.
일부 학생들은 "첨단지구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지인에게 영상통화로 폭주족들의 출몰 위치를 예고하기도 했다.
경찰 단속과 CCTV을 피하고자 골목길로 숨어드는 폭주족도 있었다.
이날 광주경찰은 광산서 안전조사계 38명을 포함한 총 148명과 순찰차 등 52대 장비를 투입해 폭주족들을 단속했다.
다만 추적으로 인한 사고 발생을 우려해 현장 적발에 나서지는 않았다. 광주 전역에서 총 6건의 폭주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폭주 운전을 경계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25일 서구 광천사거리 일대에서 난폭운전을 구경하던 10대 3명이 교통사고 충격으로 돌진한 차량에 치여 중경상을 입었었다.
문성필 광산경찰서 교통과장은 "폭주 행위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행위다"며 "앞으로도 강력한 단속으로 도로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경찰청은 이날 단속으로 난폭·음주운전·차량 불법개조 등 도로교통법 위반 행위 48건을 적발했다.
번호판을 고의로 떼거나 불법으로 개조한 차량 운전자 9명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허용 수치(이륜차 105㏈·승용차 100㏈)를 넘긴 굉음을 낸 운전자 2명은 소음진동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음주운전 6건(면허 정지 3건·취소 3건)을 적발하고,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운전자 1명도 검거했다.
이밖에 신호위반·중앙선 침범 등으로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30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처분했다.
전남경찰도 이날 폭주행위와 난폭운전을 집중단속, 음주운전 5건(정지)과 신호위반 등 과태료 처분 대상 8건 등 총 13건을 적발했다.
임영진·양홍민
looks515@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