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KIA 투수진 강하다…간절했던 우승 이뤄낼 것"
첫 실전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최고 구속 144㎞
"보직 신경 쓰지 않아…이닝 확실히 막는 데 집중"
"보직 신경 쓰지 않아…이닝 확실히 막는 데 집중"
입력 : 2025. 03. 03(월) 16:25

[광남일보] "우승 경험이 없던 만큼 더욱 간절합니다. 이닝을 확실하게 막아내겠습니다."
올 시즌 KIA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출발에 나선 조상우가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KBO리그 최정상급 불펜 투수였던 조상우는 지난해 쉽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2021시즌 종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한 그는 2024시즌 1군 무대에 복귀했다. 하지만 생각처럼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시속 150㎞ 이상을 공을 뿌렸던 때와는 다르게 구속이 많이 줄었다. 이후 조금씩 적응해 가려던 찰나 어깨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그는 44경기 1패 6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표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그런 그에게 손을 내민 건 KIA였다. KIA는 키움히어로즈에게 현금 10억원, 2026년 신인 1라운드·4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조상우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장현식의 빈자리를 채워줄 인재가 필요해서다.
조상우는 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스프링캠프 담금질에 열을 올렸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치른 첫 실전에서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지난달 25일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2025시즌 첫 실전을 치렀고,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비공식 데뷔전을 훌륭하게 마쳤다. 이날 조상우는 패스트볼, 슬라이더, 포크볼 등 17개의 공을 뿌렸다. 최고 구속은 144㎞였다.
조상우는 "KIA 이적 후 첫 등판이었기도 하고 오랜만의 실전이었다. 감을 잡을 수 있게 열심히 준비했다"며 "다른 팀을 상대하는 게 어색하지는 않다. 스프링캠프에서 잘 적응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잘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바라본 자신의 현재 회복 상태는 순조롭다. 개막전에 맞춰서 정상 컨디션을 맞출 수 있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조상우는 "144㎞가 나온 걸 보면 페이스가 잘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개막전에 가면 지금보다는 확실히 좋아질 것 같다. 다만 지난해에도 스피드를 억지로 올리려다가 몸이 안 좋아졌던 만큼, 차근차근 올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이뤄낸 KIA는 올해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1강’이라는 말이 꾸준히 나온다. 특히 마운드에서는 제임스 네일을 필두로 아담 올러, 양현종, 윤영철까지 1~4선발이 탄탄하다. 여기에 황동하와 김도현이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고, 6월에는 부상으로 이탈했던 이의리가 복귀할 예정이다. 불펜진 또한 전상현, 곽도규, 최지민, 정해영 등이 건재한데다 조상우까지 합류했다. 변수가 없다면 리그 최정상급 마운드라는 평가다.
조상우는 이에 "KIA 투수진이 확실히 세다. 저도 조금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엔트리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면 열심히 해야 한다. 좋은 투수들이 많아 확실히 강한 팀이라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어질 보직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 어쨌든 중간투수이고 짧은 이닝을 던지는데 그때 확실히 막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올해 목표는 당연히 팀의 우승이다. 2013년 프로 생활 시작 이후 우승 경험이 없는 그는 트로피가 더욱 간절하다.
조상우는 "(정)해영이가 마음 편히 던질 수 있게끔 최대한 깔끔하게 보내주는 게 목표"라면서 "우승 경험이 없는 만큼 간절한 마음이다. 더욱이 지난해 우승했던 팀이니 저 때문에 (우승을)못하면 안 된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라고 강조했다.
올 시즌 KIA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출발에 나선 조상우가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KBO리그 최정상급 불펜 투수였던 조상우는 지난해 쉽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2021시즌 종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한 그는 2024시즌 1군 무대에 복귀했다. 하지만 생각처럼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시속 150㎞ 이상을 공을 뿌렸던 때와는 다르게 구속이 많이 줄었다. 이후 조금씩 적응해 가려던 찰나 어깨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그는 44경기 1패 6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표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그런 그에게 손을 내민 건 KIA였다. KIA는 키움히어로즈에게 현금 10억원, 2026년 신인 1라운드·4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조상우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장현식의 빈자리를 채워줄 인재가 필요해서다.
조상우는 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스프링캠프 담금질에 열을 올렸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치른 첫 실전에서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지난달 25일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2025시즌 첫 실전을 치렀고,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비공식 데뷔전을 훌륭하게 마쳤다. 이날 조상우는 패스트볼, 슬라이더, 포크볼 등 17개의 공을 뿌렸다. 최고 구속은 144㎞였다.
조상우는 "KIA 이적 후 첫 등판이었기도 하고 오랜만의 실전이었다. 감을 잡을 수 있게 열심히 준비했다"며 "다른 팀을 상대하는 게 어색하지는 않다. 스프링캠프에서 잘 적응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잘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바라본 자신의 현재 회복 상태는 순조롭다. 개막전에 맞춰서 정상 컨디션을 맞출 수 있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조상우는 "144㎞가 나온 걸 보면 페이스가 잘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개막전에 가면 지금보다는 확실히 좋아질 것 같다. 다만 지난해에도 스피드를 억지로 올리려다가 몸이 안 좋아졌던 만큼, 차근차근 올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이뤄낸 KIA는 올해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1강’이라는 말이 꾸준히 나온다. 특히 마운드에서는 제임스 네일을 필두로 아담 올러, 양현종, 윤영철까지 1~4선발이 탄탄하다. 여기에 황동하와 김도현이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고, 6월에는 부상으로 이탈했던 이의리가 복귀할 예정이다. 불펜진 또한 전상현, 곽도규, 최지민, 정해영 등이 건재한데다 조상우까지 합류했다. 변수가 없다면 리그 최정상급 마운드라는 평가다.
조상우는 이에 "KIA 투수진이 확실히 세다. 저도 조금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엔트리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면 열심히 해야 한다. 좋은 투수들이 많아 확실히 강한 팀이라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어질 보직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 어쨌든 중간투수이고 짧은 이닝을 던지는데 그때 확실히 막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올해 목표는 당연히 팀의 우승이다. 2013년 프로 생활 시작 이후 우승 경험이 없는 그는 트로피가 더욱 간절하다.
조상우는 "(정)해영이가 마음 편히 던질 수 있게끔 최대한 깔끔하게 보내주는 게 목표"라면서 "우승 경험이 없는 만큼 간절한 마음이다. 더욱이 지난해 우승했던 팀이니 저 때문에 (우승을)못하면 안 된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라고 강조했다.
송하종
hajong2@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