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피해를 입은 유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총 1195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 진행된 성금 기탁식은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을 비롯해 교육청 직원들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실에서 이뤄졌다.

이번 성금은 광주시교육청, 동·서부교육지원청, 직속기관 12개 등 총 15개 기관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금액이다.

기탁된 성금은 참사 피해 유가족들의 심리 치유와 일상 회복 지원에 사용된다.

앞서 광주시교육청은 참사로 피해를 입은 학생 유가족들에게 1인당 250만 원을 지원했으며, 피해를 본 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리·정서적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을 통해 추가적인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이번 참사는 광주 학생과 학부모가 희생된 안타까운 일로, 교육가족 모두가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며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모은 성금이 유가족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