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유럽과 미주 등 세계시장에서 쌀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해 대숲맑은 담양쌀 300t을 수출했다.

스마트축산단지

담양군은 설포라판 생산공장 준공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담양 딸기 메리퀸

담양군,아랍에미리트기업과 담양 농산물 수출 플랫폼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담양군은 청년·첨단농업으로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잘사는 부자농촌’을 실현하고 있다.

20일 담양군에 따르면 2년 연속 세수 감소 위기 속에서도 올해 농업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22억원 증액해 1095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첨단농업 기반 마련에 나선다.

군은 지난해 6월 전남도와 협업을 지속해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7년까지 축산시설 기반 조성 및 교육, 관제센터 조성에 48억원을 지원하고 축사시설 및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도입 등에 97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축산단지를 조성한다.

기존 축사에도 ICT 융복합 시설을 접목해 최적화된 사육환경과 더불어 악취 저감을 위한 철저한 관리로 환경친화적인 축산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담양군 농업사관학교는 농업기술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고, 실질적인 경영 노하우를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죽향, 메리퀸으로 대표되는 담양 딸기와 대숲맑은쌀 등 명품 농산물도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담양 딸기는 현재 미국, 몽골, 베트남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TSE그룹과 최초로 해외 로열티 1억원의 협약을 체결했다. 아랍에미리트 블랙튤립그룹과 농산물 수출플랫폼 구축 협약을 통해 중동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에는 기능성 토마토 브랜드인 ‘토담토담’의 세계화를 위해 일본 히마와리, 가나종묘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첫 주춧돌을 마련했다.

토담토담 브랜드의 자외선 차단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기능성 토마토인 ‘루비벨’ 재배면적을 2030년까지 50㏊까지 확대하고, 브로콜리 새싹의 재배 기술 보급을 위한 농업인 교육도 추진해 미래 먹거리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은 담양 쌀은 유럽과 미주 등 세계시장에서 그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해 수출 300t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군은 대숲맑은쌀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유기농 중심으로 전환해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다지고, 수출, 공공급식 납품 확대와 벼 대체작목 재배면적 확대 등 쌀 재고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잘 사는 부자농촌’이라는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농·축산업의 첨단산업화로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을 높이고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농업인을 지원해 활력 넘치는 농촌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