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하는 군민, 미래로 비상하는 진도란 기치를 내걸고 군민과 함께 희망찬 진도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김희수 군수는 최근 신년사를 통해 “살기 좋은 진도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생동하는 경제, 다 함께 잘사는 진도를 만들어갈 전략이다.

이를 위해 수급불안 품목을 대체할 양배추, 시금치, 쑥, 고사리, 땅콩 등 신규 소득 재배단지를 육성·지원해 농가 소득을 향상 시킬 계획이다.

진도 특산품인 홍주의 원료인 지초의 조달을 외부에서 하지 않도록 지초 재배단지를 조성해 완성도 높은 전통명주로서의 명맥을 이어나간다.

친환경 농업단지 지원으로 안전 농산물을 생산하고, 중·소농가의 경영안정과 청년 농업인, 여성 농업인, 귀농인을 적극 지원해 농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또 수산 종자 실용화센터 건립사업을 착공해 기후변화 등 미래 수산업을 대비하고, 김 산업 진흥구역 지원사업으로 생산부터 제조, 유통까지 김 산업화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해 선정된 민·관 협력 지역 상생 협력사업의 신속 추진을 통해서도 진도 농수산물의 안정적인 유통시스템 구축과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김 군수는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맞춤형 복지 실현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매년 고령화가 심화하고, 복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6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소득 요건을 충족한 어르신들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120만원과 안 질환 수술비 30만원을 지원해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한다. 노인 일자리는 3220명으로 늘려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의료취약지 원격진료 사업과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 활동을 위해 30개소의 경로당에 노래교실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서는 문화체험 사업, 생활안전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한부모가정과 다문화가정, 1인 가구,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김 군수는 출산과 양육, 교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를 통해 지방소멸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해 나간다.

우선 임신·출산·육아 통합지원센터를 준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출생 기본수당은 전남도와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며, 협의가 완료되면 군에 출생신고를 한 아동에게 1세부터 18세까지 매월 2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스마트빌리지 보급사업으로 AI 스마트 학습 시스템을 구축하고 진도실고, 구악고 등 특성화고 장학금을 신규로 지원해 지역 맞춤형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

오는 2031년까지 한시적으로 지원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은 지난 2022년부터 4년간 총 29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10건의 사업을 진행 중이며,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으로 40억원 규모의 관매도 직항 여객선 건조사업을 추진해 관광객 등 생활인구 유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일부 취약계층에만 지원하던 산후조리원 비용도 조례 개정을 통해 고향사랑기부금 사업으로 모든 산모에게 80만원을 지급한다.

전남형 만원주택 건립사업 60세대, 청년 공공임대 주택 건립사업 18세대, 간호·복지 인력 기숙사 30세대도 조속히 착공해 정주 여건 경쟁력을 강화, 청년 인구 유입에 나설 계획이다.

김 군수는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 받은 것을 바탕으로 진도를 역사와 예술, 자연과 관광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제1의 문화도시’로 도약시킨다.

민속문화 수도로서 진도 전역을 문화예술로 물들이고 산업화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전남형 균형발전 300사업과 인문치유 관광루트 명소화 사업, 세방낙조 아트문화타워 조성사업 등 대규모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사업을 실용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신규 사업으로 확보한 아리랑 마을 관광지 애견 동반 캠핑장 조성과 블루로드 테마여행길 조성사업을 추진해 진도를 특색 있고 매력 있는 관광지로 만들어 나간다.

남도음식거리 공모사업에 선정된 진도 서촌 간재미 거리 조성을 통해 관광객들의 진도여행 만족도도 높일 계획이다.

김 군수는 살기 좋은 진도 만들기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오는 3월 농촌공간 재구조화법 시행에 따른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300억원 규모 농촌협약 사업에 대비하고, 고군면 오일시 삼거리와 의신면 돈지 삼거리, 지산면 인지 사거리, 의신면 연주 삼거리 등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군민의 안전을 도모한다.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도로 측구, 각종 배수로 등을 집중적으로 정비하고, 도로부지 침범으로 배수가 불량한 구간을 복원해 군민 안전지수를 높여 나간다.

이외에도 호남고속철도 목포~진도 연장안 국가 철도망 계획 반영, 신 조도대교 건설, 진도 해안일주도로 국도 77호선 승격, 가사대교 건설 사업도 국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희수 군수는 “민선 8기 군정의 싹을 틔우고 양분을 주는 시간이었다면 민선 8기 4년 차를 맞이하는 올해는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중요한 시기다”며 “군민의 뜻과 민선 8기 비전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며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군민의 실질적 편익 증진을 위해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