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섬 겨울꽃 축제’의 기간을 다음달 2일까지로 연장한다. 사진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의 모습.

신안군은 현재 1004섬 분재정원 내에서 열리고 있는 ‘섬 겨울꽃 축제’ 기간을 다음달 2일까지 연장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1004섬 분재정원 내 4000만 송이의 애기동백꽃의 개화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축제의 연장을 결정했다.

특히 연장 기간에 설 명절이 포함돼 있어 관람객과 귀향한 향우들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섬 겨울꽃은 3㎞에 걸쳐 조성된 애기동백 숲길을 따라 붉은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명품의 가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분재도 전시돼 있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1004섬 분재공원 내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겨울의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 엽서 쓰기, 소원지 쓰기와 저녁노을 미술관에서 소원 편지 쓰기와 동백 그림 그리기 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아, 에어돔에서는 추운 겨울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카페와 휴식 공간도 마련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축제 기간 빨간색 옷(상·하의)을 착용한 관람객은 입장료 혜택 이벤트를 받을 수 있다.

박우량 군수는 “겨울꽃 축제를 연장해 애기동백꽃의 절정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 오래 즐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겨울의 끝자락에서 펼쳐지는 ‘섬 겨울꽃 축제’에서 아름다운 애기동백꽃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즐기고, 새로운 한 해의 희망을 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