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25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5년 연속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과 상업·공공건물에 태양광 및 태양열 설비를 설치한다.

일반주택에 3㎾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경우 가정의 전기 사용량에 따라 월 4만~6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또 13.6㎡ 크기의 태양열 설비를 설치하면 집열기를 통해 온수를 사용할 수 있어 월 최대 5만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은 올해 읍·면사무소를 통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너지공단의 심층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돼 총 4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내년 2월부터 주택 203개소와 상가 78개소에 태양광 및 태양열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복지를 실현할 예정이다.

군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태양광 1562개소(6996㎾)와 태양열 192개소(2540㎡)를 보급하며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앞장서 왔다. 특히 2025년에는 ‘주민수익창출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전기요금 절감과 에너지복지의 혜택을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자립률을 높여 영광군이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