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태양광모듈 재활용연구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센터는 폐패널의 체계적인 회수와 재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곳으로, 관련 연구와 기술개발을 통해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 역할을 하게 된다.

군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태양광 발전이 지속 보급되고 있지만, 2027년 이후로 폐태양광 패널의 발생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군은 내년부터 총 20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센터 건립에 나선다. 내년 기본계획 및 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시설 건립과 운영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폐패널뿐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 모듈 등 태양광 관련 부품의 재활용 방안도 연구한다.

군은 센터가 폐패널 문제 해결과 자원 관리 체계 구축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태양광모듈 재활용연구센터는 자원 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상용화 기술 개발 및 실증 연구를 통해 재활용 기술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며 “센터를 통해 신안의 청정 갯벌을 보호하고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신재생에너지 배출권 대응 전략 연구 용역을 통해 폐패널 문제를 해결할 지속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