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지역 특산품인 쌀귀리를 이용한 커피를 개발해 지역 업체의 매출 향상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22일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카페 운영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귀리 커피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와 시음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강진만의 차별화된 커피를 만들어 지역 업체 공급 판매를 목표로, 레시피 개발을 위해 이뤄졌다. 중간보고회 때 이뤄진 전문가, 커피 판매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맛, 향, 배합비율 등을 조정해 최종 제품 2종(콜드브루, 드립백)을 개발했다.

이후 개발된 제품의 상품화 및 시장 평가를 위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시음회를 추가 개최했다.

산미, 단맛, 바디감 등을 평가한 결과 5점 만점에 3.87점을 얻으며 향후 상품화되면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평가됐고, 결과를 반영해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최종 보고회에서는 강진만의 특색있는 커피를 만들고, 이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보고회에 참석한 카페 운영자들은 커피 제조공정 과정 중 건조, 보관 방법을 문의했고, 쌀귀리 커피의 상품화 가능성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강진 쌀귀리 커피는 최종 레시피가 완성된 후 내년 상반기에 특허 출원 등록을 할 예정이다.

군은 레시피를 희망하는 지역 커피 판매업소에 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강진원 군수는 “쌀귀리 커피 개발을 지역 업체의 매출과 관광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앞으로 개발된 제품에 대해 희망하는 판매업소에 지속적인 컨설팅, 레시피 전수를 통해 지역 대표 커피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쌀귀리 커피가 강진의 새로운 지역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