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남 소비자물가동향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1% 대를 기록하며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배추, 상추 등 신선채소 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4.93(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

이에 따라 광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9월(1.6%)에 이어 두 달 연속 1% 대 상승에 머물렀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 각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식품은 2.4%, 식품이외는 0.4%, 전월세포함 생활물가지수는 1.0% 각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5%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신선어개와 신선채소가 전년 동월 대비 각 0.6%, 12.9% 각 상승했다. 신선과실은 11.7% 하락했다.

신선식품의 주요 등락품목을 보면 배추와 무, 상추가 1년 전 대비 각 45.3%, 79.2%, 43.9% 뛰었다. 그간 비싼 몸값을 자랑했던 과일가격은 일제 하락했다. 1년 전 대비 키위가 20.0% 떨어지면서 내림폭이 가장 컸고, 사과, 바나나도 각 17.5%, 12.9% 하락했다.

전남의 소비자물가지수 동향을 비슷했다.

10월 전남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5.64(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와 마찬가지로 지난 9월(1.7%) 이후 두 달 연속 1% 대 상승률이다.

전남의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1.4% 상승했는데 식품은 3.5%, 전월세포함 생활물가지수는 1.3% 각 뛰었다. 식품이외는 전년 동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신선어개와 신선과실은 전년 동월 대비 각 0.7%, 9.3% 하락한 반면, 신선채소는 16.5% 뛰었다.

배추(52.9%), 상추(69.0%), 무(37.1%)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견인했다.

전국적으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 흐름이 지속됐다.

10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69(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상승했다. 2021년 1월(0.9%)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