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요양병원 전경사진

화순 운주사 이식후 모습

화순 폐탄장 미세먼지 차단숲 이식후 모습

화순군이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버려진 수목을 재활용해 저탄소 녹색공간 조성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화순군에 따르면 폐기되는 수목을 공익적 사업에 재활용해 녹지공간 조성에 쓸 수 있도록 나무은행 사업을 추진중이다.

나무은행 사업은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버려질 수목과 개인이 기증하는 수목 중 가치 있는 대형목, 희귀목 등을 군에서 관리하는 나무은행에 옮겨 심었다가 공원, 마을숲 조성 등에 활용한다.

군은 올해 화순읍 현대요양병원 삼거리 주변에 원형교차로를 조성하며 폐기될 위기를 겪은 소나무(37주)를 동면 광업소 주변 폐탄장 미세먼지 차단숲(26주)과 도암면 운주사 실외정원 조성 사업(11주) 등에 재활용해 사업예산 절감 및 수목의 가치를 높였다.

군은 앞서 2011년부터 화순읍 감도리 군유지 일원 등 2개소, 1만1250㎡에 배롱나무 등 18종, 870여주를 이식·관리해왔다.

화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발 등으로 폐기 처리하는 수목 중 가치가 있는 수목은 가능한 폐기하지 않고 옮겨 심어 군민을 위한 녹지공간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