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화순적벽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축제를 마련했다.

17일 화순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10월 5일부터 6일까지 화순적벽일대에서 ‘제37회 화순적벽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화순적벽을 슬렁슬렁 돌아다니며 즐겨보자~!’라는 뜻을 지닌 ‘슬렁슬렁 적벽탐구’를 주제로 화순적벽 망향정, 망미정 일대와 이서커뮤니티센터에서 펼쳐진다.

축제 기간에는 적벽의 웅장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문화체험과 지역 특산물 홍보 활동 및 판매가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무료 적벽셔틀버스’와 건강도시 캠페인과 연계한 ‘걸어서 만나는 적벽’을 운용한다.

‘무료 적벽셔틀버스’는 현재 운영 중인 유료 현장 예매 ‘화순적벽버스투어’와 달리 적벽축제장을 방문한 누구에게나 무료 관람 편의를 제공한다.

‘걸어서 만나는 적벽’ 프로그램은 사전 온라인 신청을 통해 선착순 300명을 모집, 건강도시 캠페인과 연계 상수원보호구역인 자연 숲길을 걸으며 화순적벽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화순여미합창단과 화순국악협회 공연, 적벽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적벽의 숨겨진 이야기:사라진 마을’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토크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이서커뮤니티센터에서는 지역 문화 공연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화순초등학교 관악부와 아트포의 공연이 방문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며, 이서면 주민들은 부녀회의 ‘이서주막’ 운영과 지역민이 직접 재배한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화순 이서면 특산물 판매 장터가 열려 화순군을 대표하는 먹거리 장터와 다양한 문화체험부스가 운영된다.

구복규 화순문화관광재단 이사장(군수)은 “화순적벽문화축제는 화순적벽의 아름다운 자연을 널리 알리고,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며 “많은 관광객이 적벽의 매력을 마음껏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