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은 2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벼 병해충 기본 방제 기간을 운영한다.

군은 집중호우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고온 다습한 환경이 계속돼 도열병,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등의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집중 방제를 통해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2~24일 병해충 정밀 예찰을 실시한 결과 나방류 등의 발생량 증가를 관찰한 만큼 병해충 발생 초기 적용약제를 살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흐린 날이 계속된 만큼 도열병 발생을 악화시켜 출수 전 등록 약제로 방제해야 한다”며 “혹명나방도 전·평년 대비 증가하고 있어 포장에 성충이 많이 보이는 날로부터 약제를 살포해 잎을 말기 전 어린 유충을 방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벼 병해충 방제비(12억89백만원)를 대폭 증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