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분야별 주요 실행과제

전남도가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와 ‘6대 메가이벤트’ 성공 개최를 발판 삼아 올해부터 3년간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연다. ‘전남 방문의 해’ 글로벌 버전인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은 세계 각국의 관광·문화 축전과 연계해 거대한 ‘글로벌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전남도는 축제기간 동안 천혜의 생태·자원환경과 역사·문화, 맛깔스러운 음식 등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 있는 오색빛깔 관광자원을 세계로 알려 ‘글로벌 전남 관광’의 초석을 다질 방침이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세계로 비상하는 글로벌 관광의 기틀을 다질 수 있는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추진한다.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은 3조원대 사업비가 투입되는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과 함께 향후 전남 관광을 이끌어갈 2대 핵심 사업이다.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은 △축제·둘레길 △남도미식 △웰니스 △남도 케이(K)-컬처 △농산어촌 등 5개 분야, 13개 실행과제로 진행된다.

오는 17일∼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행사의 포문을 연다.

도는 전남의 모든 관광·문화 이슈를 글로벌 축제와 관광의 장으로 승화해 글로벌 전남 관광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K-컬처를 넘어선 세계 속 K-관광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행사는 세계적 축제 행사와 교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남 주요 축제를 유사한 주제로 성공을 거둔 국외 축제와의 교류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축제로 육성한다.

올해는 ‘장흥 물축제’와 태국 ‘송크란 물축제’, ‘함평 국향대전’과 베트남 ‘럼동성 달랏 꽃축제’ 교류를 시작으로 전남지역 축제 세계화에 시동을 건다.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연계한 ‘2024 남도 주류페스타’를 개최해 전남의 명품주류의 인지도 및 경쟁력을 강화한다. 글로벌 유튜버와 함께하는 남도 명품 양조장 투어, 전통주와 어울리는 음식 시음회 체험 등도 추진한다.

전남 천년 사찰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체험, 스님과의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세계 명상 시장을 선점한다. 도내 20개 자연 휴양림과 완도 해양치유센터, 함평 해수찜, 보성 해수녹차센터 등을 활용해 남도 산림·해양치유 주간을 10월에 운영한다.

남도 고택·종갓집을 활용해 외국인 유학생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적인 전통과 멋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관광 명소화·자원화 할 예정이다. 도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미래세대에 유산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세계유산 축전’도 10월 순천에서 열린다.

‘고향애(愛) 여행 가자’ 사업은 향우의 고향방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애향심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고향품애’ 살아보기, 나들이 투어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024 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및 2026 세계음식관광포럼, 국제슬로푸드총회 등 국제행사를 유치해 전남 MICE산업이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토대를 마련한다.

도는 5대 분야 특화 관광상품을 여행사와 함께 개발해 전남관광플랫폼이나 온라인 여행사 등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준비작업도 한창이다.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브랜드 사업 추진에 맞춰, 관광객에게 한층 더 높은 접근성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민간관광안내소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한다.

또 지역 인기 관광지를 추천하는 등 민간관광안내소 방문객이 다양한 여행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누리집 신설을 추진 중이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지난 2년 ‘전남 방문의 해’ 성과를 발판으로 올해부터 3년간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성공리에 추진할 계획”이라며 “전남의 멋과 맛을 전 세계에 알려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매력 도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