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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 해양치유센터를 찾은 이들이 머드 테라피를 받고 있다. |
28일 군에 따르면 해양치유센터는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완도에 개관해 자연치유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개관 후 지난 25일까지 2만765명이 방문할 정도로 해양자원을 활용한 치유에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해양치유센터는 해수와 해조류, 진흙 등 완도의 해양자원을 이용한 딸라소풀과 명상 풀, 해조류 거품 요법, 진흙·보석 요법 등 16개의 치료실로 구성됐다.
3월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테라피를 제공, 개별 욕조에서 미역과 다시마 원물을 넣은 물로 입욕하는 ‘해조류 온천 요법’과 완도산 다시마를 활용한 마스크팩, 보석 치료실이 추가됐다.
특히 해양치유에 대한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에서 센터를 찾고 있으며, 최근에는 건강을 위해 정기적으로 센터를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경남 하동의 50대 여성 문모씨는 “해양치유센터 소식을 접하고 무작정 완도로 왔다가 한 달 간 머무르게 됐다”며 “매일 딸라소풀에서 수중운동을 하니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풀리고, 수면의 질이 개선되는 느낌을 받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해양치유센터 이용객은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30대부터 50대, 60대로 갈수록 이용객 수가 늘어난다.
군은 많은 이용객의 유입을 위해 센터 이용료도 할인하고 있다.
군민의 경우 평일에는 50%, 주말에는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3인 이상 가족은 50%, 전남도민과 10인 이상 단체 방문은 20%, 협약 기관은 30%의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재방문 의사를 지닌 이용객을 위해서도 60% 할인 이용권도 판매 중이다.
아울러 군은 공단 설립을 통해 직영으로 운영됐던 해양치유센터의 전문성과 효율성일 높이고 치유 서비스 개발, 해양자원의 체계적 연구·개발을 추진해 ‘완도형 해양치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달 13일 공단 설립 등기를 완료했으며, 오는 6월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단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