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 대학 등이 참여한 경제사절단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광주 기업 현장을 찾아 운영 상황, 진출 과정 등을 공유했다.

23일 광산구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지자흐 주에 있는 ‘GOC-UZ(지오씨-우즈베키스탄)’는 광주기업 무송지오씨㈜와 우즈베키스탄텔레콤이 지난 2019년 합작해 설립한 광케이블, 광부품, 광센서 전문 제조업체다.

‘GOC-UZ’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한 광케이블을 중앙아시아 주변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1공장, 2공장 두 개 공장을 운영 중이며, 채용 인력은 150여 명이다. 올해 2000만불 매출을 목표로, 수출 판로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 청장을 비롯한 광산구 경제사절단은 박인철 무송지오씨㈜ 대표이사와 함께 공장 시설을 둘러보면서 기업 운영 상황, 현지 진출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광산구 경제사절단은 앞서 지난 21일에는 첫 경제교류의 장을 가졌던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 주 경제특구를 찾아 가구 자재, 섬유, 포장재 등을 생산하는 기업 현장을 시찰했다.

시르다리야 주 경제특구는 지난 2013년 대통령령에 따라 40㎢ 면적으로 조성된 특별산업지구로, 외국인 투자자에게 30년간 토지 무상임대, 각종 세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경제특구 기업 현장을 살피려는 경제사절단을 위해 20일 광산구와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한 시르다리야 주 굴리스탄시의 호지마노브 자물릿딘 시장이 현장에 나와 기업 소개와 설명을 직접 하기도 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우즈베키스탄 여러 기업 현장을 다니며 보고 들은 것들을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기업, 대학 등과 잘 정리하고 점검해 광산구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 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