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서울에 원전소재 지자체 연합기숙사 착공
2026년 1학기 개관…지역 출신 70명 배정
입력 : 2024. 04. 23(화) 10:22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원전소재 대학생 연합기숙사 조감도.

영광군은 최근 원전소재 지자체 출신 대학생의 주거안정을 위해 서울 용산구 신계동에 추진 중인 대학생 연합기숙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착공식에는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시장과 원전소재 지자체, 교육부,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학생 연합기숙사는 국토부가 국유지(철도 유휴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영광군을 비롯한 경주시, 기장군, 울주군 등 원전 소재 지자체와 한수원의 기부금 등 총 460억원의 재원으로 한국장학재단이 운영한다.
연합기숙사는 연면적 1만2083㎡에 지상 15층, 지하 3층 규모로 건립돼 2026년 3월 준공 후 1학기에 개관할 예정이며, 299실 기숙사에 학생 595명을 수용할 수 있다. 준공 후 4개 원전 소재 지자체 대학생이 우선 배정되며, 영광군 출신 대학생은 70명이 배정될 예정이다.
연합기숙사는 도보 10여분 거리에 1·4·6호선 지하철역(용산역·삼각지역·효창공원앞역)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지역 대학교와의 교통편의도 우수하다. 월 기숙사비는 15만원 수준으로 저렴한 비용에 이용할 수 있어 지역 출신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광=정규팔 기자 ykjgp98@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