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오는 2025년부터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사업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의 역량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 미래 인재 발굴·양성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국가와 학교, 기관 등에서 받는 장학금(학자금)을 제외한 실제 본인 부담 등록금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초·중·고 졸업 여부와 거주 기간에 따라 본인부담금의 50~100%까지 지원한다.

교육부가 공시한 대학 등록금은 지난해 기준 연평균 680만원(국·공립 420만원, 사립 760만원)이며, 주거비와 생활비 등을 포함하면 연간 1000만원에 이른다.

학생 본인이 관내 초·중·고를 모두 졸업했거나 주민등록 합산 기간이 7년 이상이면 본인부담금의 100%를 지원받는다.

초·중을 졸업했거나 합산 기간이 5년 이상이면 본인부담금의 70%를, 고등학교만 졸업했거나 합산 기간이 3년 이상이면 본인부담금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다음달 17일까지 시청 누리집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 지원사업에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사업이 학생에게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부모에게는 자녀 교육비 부담을 덜 수 있는 교육정책이면서 출산율 제공 등 인구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