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목포어묵 HACCP(해썹) 가공공장’ 건립의 초읽기에 들어갔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목포어묵 HACCP 가공공장 건립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목포어묵 가공공장 건립은 목포어묵의 세계화 기반구축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역에서 어획되는 미활용 어류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인 어묵을 생산해 어가 소득 증대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게 골자다.

시는 이를 위해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어묵 생산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목포어묵은 국내산 수산물을 원료로 만든 원육으로 어묵을 생산하는 만큼 수입산 원육으로 생산되는 타 어묵 제품과는 큰 차별화를 두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목포어묵공장에는 하루 최대 6t가량 생산 가능한 대형라인 1대와 하루 1t 생산 가능한 중형라인 2대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3개 업체가 운영하게 된다.

목포어묵 HACCP 가공공장은 다음달 중 착공해 올해 하반기부터 입주기업을 모집·운영할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사업 참여업체들의 위험부담 완화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의 R&D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창업·보육활동을 통해 어묵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