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걷기 좋은 도시, 워커블 시티(walkable city) 무안’ 실현을 위해 무안천 산책로 구간 75개소에 위치 알림 기초번호판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초번호판은 도로명과 도로구간 일정 간격마다 부여된 기초번호를 바탕으로 산책로, 자전거길 등 건물이 없는 도로에서 해당 지점의 위치를 안내하기 위해 설치하는 주소 정보시설이다.

군은 무안천 산책로에 양면형으로 기초번호판을 설치해 이용객들이 어느 방향으로 걷더라도 위치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이번 기초번호판 설치가 응급·구급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은 물론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어디에서든 위치정보를 쉽게 파악하고 안전하게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최우선이다”며 “앞으로도 ‘걷기 좋은 도시 무안’을 만들기 위해 관내 산책로 곳곳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고 주소 정보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