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합창단과 광주 각 지역 구립합창단들이 아름다운 화합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광주시립합창단(지휘 이준)의 기획연주회Ⅰ·Ⅱ·Ⅲ ‘합창을 화합의 장으로, 합창을 화합의 도구로’가 오는 12일을 시작으로 16일, 30일까지 광주 3개구(북구·동구·광산구)에서 3차례에 걸쳐 오후 7시30분에 진행된다.

‘천원의 행복’이라는 소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 지역민들의 문화 예술 향유를 위해 부담 없는 관람료와 함께 클래식부터 가곡, 뮤지컬, 대중가요까지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로 꾸며진다.

공연은 12일 북구합창단과 광주북구문화센터에서, 16일 동구합창단과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마지막으로 30일 광산구립합창단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윤학준 작곡가의 ‘잔향’을 바리톤 김창식의 무대로 막을 열고, 왈츠의 황제라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를 소프라노 정혜진의 독창으로 들려준다. 이어 여성 2중창 곡인 ‘꽃의 이중창’을 선사한다.

이와함께 각 구립합창단의 특색있는 무대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오준혁 지휘의 북구합창단은 ‘강원도 아리랑’과 ‘가을편지’를, 박병국 지휘의 동구합창단은 ‘모란이 피기까지는’, ‘여름 편지’, ‘Swingin’ with the Saints’를 준비한다. 박호진 지휘의 광산구립합창단은 ‘가고파(전편)’, ‘그대 있는 곳까지’, ‘산 할아버지’를 노래한다.

이밖에 광주시립합창단이 세계 3대 테너 파바로티와 엘비스 프레슬리가 불러 유명한 ‘O Sole Mio’,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지금 이 순간’,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대중가요 김광석의 ‘혼자 남은 밤’, 거북이의 ‘비행기’ 등을 들려준다. 마지막 무대는 각 지역 구립합창단과 연합합창으로 ‘우리가 만나는 사람 중에’를 선사하며 장식한다.

광주시립합창단 관계자는 “합창이란 ‘두 사람 이상이 함께 부르는 노래’란 뜻으로, 이번 기획연주회는 시립과 구립,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하는 화합의 의미가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062-613-8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