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관광 핵심과제는 ‘인력육성·지역소비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2026년까지 5대 전략 수립
입력 : 2024. 03. 17(일)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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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는 지난 15일 상황실에서 ‘광주 동구 지속가능관광 기본계획 수립’의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광주 동구의 지속 가능한 관광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인력 육성, 생활관광 로컬 콘텐츠 강화, 지역상권 활성화 연계’ 등이 제시됐다.

17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청사 상황실에서 ‘광주 동구 지속가능관광 기본계획 수립’의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착수한 이번 용역은 동구의 미래 비전을 실현할 중·장기 핵심 관광사업을 수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오는 2026년 6월까지 지속가능 관광기반 조성, 인력 양성, 생활관광 콘텐츠 생성, 지역소비 활성화, 거버넌스 강화 등 5대 전략에 대한 7개 사업의 추진 방향이 논의됐다.

동구는 광주시, 시의회, 광주관광공사, 민간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그룹을 꾸려 조례, 예산, 인력 양성, 콘텐츠 생산 등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

또 관광 인재 육성을 위해 ‘동명동 공정여행가 양성과정’, ‘충장로 골목관광큐레이터 교육’, ‘관광헬퍼 동구친구 양성과정’ 등을 ‘지속가능관광 기획자 양성과정’으로 통합해 해설사, 도슨트(전시물 등 전문 안내인) 등 일자리를 창출한다.

아울러 마을 단위 자원 조사로 로컬 관광 콘텐츠를 데이터베이스화 한다. 이를 통해 소비 트렌드에 맞는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생활관광 프로그램을 관광객에게 제공한다.

특히 동구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 또는 이색 주제로 프로그램을 재구성한다. 해설사 인적 자원을 활용해 다른 관광 자원과 연결될 수 있도록 브랜드로 정립한다.

올해는 콘텐츠 특화사업, 특수 해설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 이듬해 온라인 사업화, 2026년에는 시장 반응성을 살펴본다.

동구는 또 특색 있는 숙박 형태인 펜션 풀빌라, 게스트하우스를 지속 확보해 플랫폼 동네라이프로 여행 코스, 해설프로그램, 품질 인증제로 관광객의 편안한 여행을 돕는다.

주민이 스스로 생활관광 콘텐츠로 발전·실현하도록 ‘자속가능관광’ 마을 컨퍼런스 강화에도 힘쓴다.

마을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주민 주도 생활관광 콘텐츠가 원도심에서 펼쳐지는 이벤트와 컨퍼런스를 운영,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

이와 함께 DMO 역할을 맡고 있는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이 관광품질관리로 거버넌스를 강화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광주 동구의 ‘지속가능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장기 전략의 수립과 체계적인 인력 양성, 관광자원 활용이 필요하다”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충장로를 비롯해 5·18 민주화운동 사적지 등 관광 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 관광으로 행복한 미래도시 동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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