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소리 명인’ 조공례를 부르다
남도국악원,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 8월 2일 ‘진도 삼례 시리즈 1’ 진악당
소리꾼 김용우·박동매 국가무형유산 남도들노래 예능보유자 등 출연
입력 : 2025. 07. 31(목)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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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김용우
박동매 국가무형유산 남도들노래 예능보유자
국립남도국악원은 2025 토요상설공연 ‘국악이 좋다’ 무대로 진도 삼례 시리즈 1 ‘조공례를 부르다’를 오는 8월 2일 오후 3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진도에 위치한 국립남도국악원이 ‘진도 삼례’라 일컬어지는 조공례 채정례 김대례 명인의 탄생 주기를 기념하고 추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중 우리 삶 속에 스며들어 있는 남도소리의 명인 조공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제자인 김용우와 딸 박동매(국가무형유산 남도들노래 예능보유자), 그리고 국립남도국악원 성악단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의 1부 ‘젊은 소리꾼 김용우’는 조공례 명인의 살아생전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영상으로 시작해 소리꾼 김용우와 그의 밴드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강강술래부터 시선뱃노래, 대감거리, 남도들노래 중 절로소리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어지는 2부 무대는 공연의 메인 제목인 ‘조공례를 부르다’로, 박동매와 남도들노래보존회, 국립남도국악원 성악단 허정승 김원기 이건호 그리고 김용우가 함께 ‘남도들노래’, ‘오곡타령’, ‘진도아리랑’으로 무대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조공례 명인은 삶이 소리이자, 소리가 삶이었던 명인으로, 평생 우리 소리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으며,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제자 김용우는 국가무형유산 가사 이수자로, ‘KBS 국악대상 대상’과 ‘제6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올해의 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정규앨범 9집과 싱글·미니·EP·베스트앨범 등 총 16장을 발표하며 자기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왔다.

이날 함께 무대를 꾸밀 박동매는 어머니의 뒤를 이은 국가무형유산 남도들노래 예능보유자이며,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남도들노래를 널리 알리고 있다. 진도교육지원청, 중앙대학교에서 남도들노래를 강의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날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장등문화센터(고군면 오일시)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 관객들을 위해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 참여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061-540-4042.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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