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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춘란 한자리에’…함평서 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
16~17일 이틀간 함평문화체육센터서 열려
소심·적화 등 전시·판매…최근 3년 참가자↑
이상익 군수 "난 대중화·경제 활성화 기대"

2024. 03.14. 18:21:35

2023 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에 위촉된 심사위원이 공정한 평가를 위한 선서를 하고 있다.

2023 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 모습
함평군은 함평문화체육센터에서 ‘2023 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을 개최했다.
2023 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 모습
2023 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오순철씨(가운데).
대통령상 주금소심 태홍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최우수상) 주금소심 등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 춘란의 최대 분포지역인 함평에서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난(蘭)축제인 ‘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이 열린다. 올해로 19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한국춘란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함평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되며, 450여점의 한국 춘란 전시와 춘란 교류전 등이 진행된다.

함평군과 함평난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은 한국 춘란의 우수성을 알리고 난 문화 대중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상익 함평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구복규 화순군수, 강종만 영광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등을 비롯한 내빈과 수많은 관람객이 참석할 예정이다.



△소심·적화·왕화 등 한국 춘란 한눈에

나비축제로 알려진 함평에서 열린 한국 춘란의 한마당 잔치 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에서 관람객이 명품 난향에 취해 지란지교를 만끽한다. 난향 그윽한 행사장에서 어느 해보다 빨리 다가오는 봄을 느낄 수 있다.

행사는 개막식, 시상식 순으로 진행되며, 소심·적화·왕화·주금화 등 450여점의 한국 춘란이 행사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출품작은 15일 접수 후 예비삼시 및 탈락 작품 반환과 함께 입상작품 발표, 입상패를 표시한 후 개막일인 16일 행사장에 전시된다.

대한민국 최고의 난 전시회인 만큼 대상 1점에는 대통령상과 상금 1500만원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2점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300만원), 환경부장관상(300만원), 산림청장상(우수상·150만원), 전남도지사상, 전남도의회의장상(특별우수상·100만원) 등 다양한 상이 준비돼 있다.

행사장 한켠에는 한국 춘란 판매전과 애란인의 밤 행사, 초보자들을 위한 난 관리기술 상담이 진행된다. 춘란재배 지도 및 난배양 기자재, 관련 서적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도 운영된다.

군은 앞서 난 전시 판매장과 재배농가를 방문하고 관련시설 등을 사전 점검했다.

이상익 군수는 “난의 메카 함평의 명성에 걸맞게 난 문화의 대중화를 도모하고 더 나아가 관광·생물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코로나19, 경제침체로 난 시장이 많이 위축됐지만 난 단체와 애란인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전 사고 예방 총력

군은 최근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위원회 위원 및 행사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대한민국 난 명품대제전 행사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 주관 단체인 함평난연합회 사무총장의 안전관리계획안 세부 설명에 이은 위원들의 질의응답을 거쳐 안전관리계획 전반에 대한 위원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위원들은 군청 산림공원과와 함평난연합회 인력 8명이 주차 안내를 하고, 함평경찰은 교통관리 인력과 경비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강화하기로 최종 의견을 모았다.

군은 경찰서, 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행사장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종합상황본부는 축제기간 동안 주차장 관리, 행사장 환경정비를 실시,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이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이상익 군수는 “행사가 의무심의 대상은 아니지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을 위해 심의를 실시했다”며 “함평난연합회에서는 안전관리계획을 철저히 이행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엄격한 심사…전국적인 관심 집중

지난해 3월 25일과 26일 함평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행사는 580여점의 한국춘란이 전시됐으며, 총 3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60인의 심사위원은 공정한 심사로 대통령상, 장관상 등 155점을 선정해 시상했다. 대상인 대통령상에는 오순철씨가 출품한 주금소심(등록명 태홍소)이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엔 이한슬씨가, 환경부장관상은 박기범씨가 각각 수상했다.

2022년 3월 역시 ‘한국 춘란 함평에서부터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려 애란인들의 발걸음을 이끌어냈다.

심사는 예비심사, 본심사, 결선심사 3단계를 거쳐 우수 난을 뽑는다.

심사위원회는 연령, 지역, 성별을 고려해 주관단체 추천에 따라 5년 이상 춘란 배양 경력을 가지거나 춘난 품평·배양에 전문 지식을 갖춘 학계 인사, 춘란을 5년 이상 공급·매매하는 상인 등으로 구성됐다.

자체 심사기준을 수립해 출품된 난에 대한 특징과 형태, 배양상태, 관상미를 평가한다.

화예부문은 색의 선명도, 화형, 화육, 자태 등을 살피며, 엽예부문은 무늬의 선명도, 바탕색과의 대비, 엽육, 엽선의 장단과 흐름을 살핀다.

특히 꽃대에 철사나 지주를 세워 고정시켰을 경우에는 감점 처리 하며, 타 전시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난도 동일하게 심사해 공정성을 갖췄다.

관람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관련 단체 및 일반에서 개인 출품작을 대상으로 심사에 참여해 당일 투표로 가장 인기있는 작품에 ‘국민참여상’을 2022년 신설해 운영 중이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열리지 않아 잠시 주춤했지만 매년 참가인원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총 845명이 참가했으며, 연도별로 보면 2021년 75명, 2022년 372명, 지난해 398명이다.

그중 지난해 지역별 참가현황을 보면 전남이 9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57명, 경남 37명, 광주·전북 각 32명 등의 순이었다.

군은 전국 각지에서 최고 수준의 작품 출품을 통해 난 축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난의 메카 함평군의 명성에 걸맞게 난 교육을 통한 난 문화의 대중화를 도모하고 관광·생물 산업으로 육성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과 난 동호인이 서로 협력해 좋은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은 친환경생물산업 육성과 한국 춘란 우수성 홍보,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2005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함평=최일균 기자 6263739@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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