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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된 설날, 희망찬 시작 기원하기를
정채경 문화체육부 기자

2024. 02.07. 18:22:07

정채경 문화특집부 기자

[취재수첩] 가족과 지역 공동체의 생활관습으로 향유·전승돼 온 ‘명절’이 문화재가 돼 뜻깊다.

문화재청이 최근 설과 대보름, 한식, 단오, 추석, 동지 등 5개 명절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한 것. 전통 예능이나 지식이 아닌 명절 그 자체를 국가무형문화재에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로 지정한 명절은 삼국시대에 명절문화가 성립해 고려시대에 와서 제도화된 이후 현재까지 고유성과 다양성이 전승되고 있다는 점, 의식주 및 의례, 예술, 문화상징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명절 문화와의 비교 등 다양한 학술연구 주제로 확대될 가능성, 달 제사를 지내는 중국, 일본과 달리 조상 숭배 의례가 이뤄지는 추석과 팥죽을 나눠 먹으며 액운을 막고 가족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는 동지 등과 같이 우리 명절만의 고유성과 대표성이 두드러지는 측면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가족과 마을 공동체를 중심으로 명절 별로 다양한 무형유산이 전승돼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에 기여하는 것, 인류가 해마다 새해를 기념하는 특징을 띠는 가운데, 성묘·차례와 관련돼 있거나(설·한식·추석), 국가공휴일(설·추석)로 지정돼있는 등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지정 가치로 인정됐다.

명절이 국가무형유산로 지정된 것은 오늘날 가족은 물론이고, 지역공동체를 회복한다는 의미에서, 또한 전통문화가 다음 세대에 올바르게 전승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가치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문화재로 관리될 설을 처음으로 맞이할 이번 명절, 새로운 마음으로 설의 의미를 되새기며 희망찬 시작을 기원해보자.


광남일보@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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