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500조 반도체 투자유치…경제지도 바꿀 터"
1호 공약 ‘풀사이클 반도체 생태계’ 구축 발표
"통합 후 공무원 인사이동 등 불이익 없을 것"
입력 : 2026. 03. 13(금)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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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1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호 공약으로 ‘풀사이클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1호 공약으로 ‘풀사이클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내놨다. 반도체 설계부터 양산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세계 유일의 반도체 생산기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예비후보는 1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00조원의 투자 유치를 통해 광주와 전남 동·서부권을 3각 축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광주는 반도체 라인을 가동할 때 막대한 전기와 안정적인 용수 공급망, 이를 뒷받침할 저렴한 산업용지를 갖춘 준비된 땅”이라며 “오픈 AI와 SK, 삼성SDS가 이미 지역에 데이터센터와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세우기로 한 것이 전남광주가 반도체 산업의 ‘최적지’라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김 예비후보는 ‘풀사이클 반도체 생태계’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반도체 설계부터 양산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생산기지로, 전남광주특별시를 반도체 산업의 초거대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세계 치대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 AMAT는 물론 글로벌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팹리스를 유치하겠다”며 “500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로, 전남광주의 역사적인 경제 대부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권을 반도체 설계·엣지 반도체, 전남 서부권을 RE100 기반 범용 메모리 전공정 FAB, 동부권을 HBM·HBF를 중심으로 글로벌 양산 체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 터와 31사단 부지는 각각 판교를 뛰어넘는 첨단 융복합 콤플렉스와 지능형 국방 클러스터로 개조해 우수 인재들이 머무는 든든한 테스트베드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전남 서부권은 무한한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를 무기 삼아 수출 규제를 뚫어낼 범용 메모리 생산 기지로 탈바꿈시킨다. 해남 솔라시도 일원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구축하고 무안국제공항 주변을 항공 물류망과 연계된 에어로 시티로 엮어낸다. 전남 동부권은 기존에 깔린 철강 및 석유화학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을 쏟아내는 초대형 집적회로 양산 거점으로 만든다는 생각이다.

김영록 예비후보는 “풀사이클 반도체 생태계를 통해 완결형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할 경우 일자리 10만개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세계 최고의 친환경 반도체 허브이자 첨단 산업의 수도로 만들어 대한민국 경제 지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영록 예비후보는 통합에 따른 공무원 인사 불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근무지 보장을 약속했다.

그는 “공무원은 물론 산하기관과 법인 직원까지 전남광주특별시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이 통합으로 불안해하거나 염려하는 인사이동 등은 절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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