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한우, 전남 으뜸한우 ‘종합챔피언’ 등극
박경훈 농가, 경산우 부문 1위…한우개량 시책 효과
입력 : 2023. 09. 25(월) 09:13
강진 한우가 전남지역 한우 가운데 ‘으뜸’으로 뽑혔다.

25일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고흥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린 제39회 전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22개 시·군을 대표하는 우량한우 77마리를 종합심사한 결과 강진 한우가 경산우 부문에서 ‘종합 챔피언상’을 수상했다.

출품된 한우는 각 시·군에서 혈통우 이상 등록 개체로 질병 검사와 친자확인 결과 이상이 없는 개체들만 출품할 수 있으며 외모심사 등 한국종축개량협회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순위가 결정됐다.

군에서 출품한 개체 중 경산우(번식암소 2부)에서 성전면 박경훈 농가가 ‘종합챔피언상’, 미경산우 부문에서 노양 농가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종합챔피언’은 이번 대회 경산우(번식암소 1부, 2부, 3부) 부문 최고의 상으로, 박경훈 농가는 지난해 대회에서 번식암소 1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군은 한우 산업을 지역 농업 분야의 핵심 소득산업 및 전국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한우 개량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6년 전부터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을 추진해 우량 암소와 우량 송아지를 집중 선발하고, 한우 개량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군 자체 신규사업으로 한우 유전체 검사 8100만원을 추가 투입해 79농가, 1637두에 대해 강진 한우 유전체 정보 생성 및 분석을 통한 농가별 맞춤형 현장 컨설팅과 일원화된 원스톱 개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한우 개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한우 사육 농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민선 5기부터 꾸준히 시행한 한우 개량 시책이 눈에 띄는 성과로 돌아와 뿌듯하고 앞으로도 1등급 출현율 향상과 다양한 유통 홍보 마케팅 시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등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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