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이어 배추도 금값(?)
월동배추 도매가격 73.3% ↑…봄배추 출하 가격 안정 기대
입력 : 2021. 05. 17(월)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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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에 이어 배추 가격도 급등했다. 지난해 말 공급이 넘쳤던 월동배추의 가격은 두 달새 두 배 가까이 치솟았다. 다만 이달 들어 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배추 가격도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3월 월동배추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 10㎏당 1만347원으로, 지난 1월(5972원)과 비교해 73.3% 올랐다.

같은 기간 10㎏당 경매 낙찰가도 4784원에서 9326원으로 94.9% 뛰었다.

월동배추 도매가격은 1월까지만 해도 전년 동월(10만447원)에 비해 반토막 수준이었으나 2월 들어 85.9%가 올랐고, 3월에는 107.4% 상승했다.

경락가격도 지난 1~2월 전년 동월 대비 평균 45.7%, 14.8% 하락한 데 반해 3월은 11.9% 올랐다.

이에 따라 소매가격 역시 포기당 1월 327원에서 2월에는 3804원으로 10배 이상 올랐다. 3월에도 4696원으로 급등했다.

월동배추는 지난해말 공급 과잉과 소비 위축으로 큰 폭으로 폭락했다. 정부는 공급 과잉 물량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발생한 강력한 한파로 월동배추의 냉해 피해가 발생, 2월부터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이 뛰기 시작했다.

지난 1∼2월 월동배추의 전국 도매시장 반입량은 2만37t으로 지난해 대비 12.1% 감소했다. 저장물량 역시 지난해보다 2.8%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aT 관계자는 “지난 1월 배추 농가에서 한파 피해가 발생하면서 품위가 떨어져 평균 가격이 떨어졌다”면서 “이와 함께 상품성 좋은 배추가 저장 물량으로 입고됨에 따라 시장 반입량이 줄어 3월에도 전월과 비교해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는 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이달부터 배추 가격이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봄배추 출하량이 시세를 주도하는 이달부터는 그간의 공급 부족 문제가 완화되면서 농축산물 물가 안정세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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