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첫 삽에 ‘신세계 터미널복합화’ 인허가 눈앞
착공식 2개월 만에 기초공정 돌입…2029년 정식 개점
‘더 그레이트 광주’ 협상 완료…내달 5일 합의안 공개
‘그랜드 스타필드’ 중도금 납부…하반기 기반시설 공사
입력 : 2026. 01. 28(수)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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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과 외곽을 잇는 대형 복합쇼핑몰 사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 사진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부지 내 유스퀘어 문화관 철거 현장 모습.
광주 도심과 외곽을 잇는 대형 복합쇼핑몰 사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 사진은 지역 복합쇼핑몰 가운데 가장 먼저 착공한 ‘더현대 광주’ 공사 현장 모습.
광주 도심과 외곽을 잇는 대형 복합쇼핑몰 사업들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지역 첫 복합쇼핑몰인 ‘더현대 광주’가 실착공에 들어간 데 이어, 광주신세계가 추진 중인 터미널 복합화 사업(더 그레이트 광주)이 광주시와의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다 어등산 관광단지 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역시 계획에 따라 관련 절차를 진행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조성되는 더현대 광주는 지역 복합쇼핑몰 가운데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갔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지난 9일 착공신고서를 제출했으며, 광주시는 지난 22일 이를 수리해 착공신고 필증을 교부했다. 현재는 천공기 등 주요 건설 장비가 투입돼 기초 공정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20일 착공식 이후 2개월 만에 실제 공사가 시작되면서, 그동안 구상과 계획 단계에 머물렀던 광주 복합쇼핑몰 사업이 현실화된 것이다.

더현대 광주는 지하 6층~지상 8층, 연면적 27만2955㎡ 규모로 조성된다. 쇼핑과 문화체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구성되며, 총사업비는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더현대 서울보다 약 1.4배 큰 규모로, 2029년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신세계가 추진 중인 ‘더 그레이트 광주’도 막바지 절차에 돌입했다.

이 사업은 광주의 관문 역할을 해온 광천터미널 일대를 전면 재정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기존 터미널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백화점과 특급호텔, 최고 47층 규모의 주거시설 등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연면적 81만4675㎡, 총사업비는 2조9000억원 규모다.

광주신세계와 광주시는 지난해 7월부터 사전협상조정협의회를 구성하고, 터미널 복합화 사업을 둘러싼 주요 쟁점을 논의해 왔다. 1~5차 협의 과정에서는 주거시설 면적과 호텔·문화시설 규모 등 개발의 기본 틀에 대해 일정 부분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공공기여금 규모를 놓고는 막판까지 이견을 보였다. 광주신세계가 제시한 공공기여금은 828억원으로, 시가 요구한 수준과 간극이 컸다.

이후 추가 조율이 이어졌고, 광주신세계는 지난 27일 열린 제6차 사전협상조정협의회에서 광주시와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핵심 쟁점인 공공기여금은 1000억원 이상으로 상향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자문을 거쳐 다음 달 5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로써 오랜 기간 논의돼 온 터미널 복합화 사업도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광산구 어등산 관광단지 유원지 부지에 들어서는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도 계획에 따라 착착 진행되고 있다.

민간사업자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최근 토지비 4차 중도금 77억4000만원을 광주도시공사에 납부했으며, 이에 따라 전체 토지비 860억원 가운데 약 46%인 395억6000만원이 납부된 상태다.

광주도시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는 2023년 12월 개발 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에 따라 올해 상반기까지 세부 설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조성계획 변경과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총사업비 1조3403억원을 투입해 41만7000㎡ 규모의 유원지 부지를 3단계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복합쇼핑몰을 비롯한 주요 시설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레지던스 등 일부 시설은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더현대 광주의 실착공을 계기로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과 어등산 그랜드 스타필드까지 가시화되면서, 광주에서는 대형 유통·복합개발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며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과 함께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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