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국회의원들이 이어 부른 ‘임을 위한 행진곡’이 SNS를 통해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구갑)의 제안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임을 위한 행진곡’ 이어 부르기에는 민주당 송영길·우원식·이용선·위성곤·조승래 의원과 무소속 양정숙 의원, 광주 지역구 민형배·송갑석·양향자·윤영덕·이병훈·조오섭 의원 등 총 13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이용빈 의원은 “1980년 대한민국의 아픔이 재현된 미얀마 사태에 가슴 아파하면서 13분의 의원들이 기꺼이 동참해주셨다”며 “마음을 담은 이 노래가 군경의 무차별적인 발포와 폭력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미얀마 시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군경에 맞서 목숨을 잃은 미얀마 시민들이 이 시대의 영웅이다”며 “거리 투쟁에 나선 미얀마 시민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의미에서 미얀마어로 ‘영웅’을 위한 행진곡으로 번역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회편은 총 1분 20초 분량이다. 광주문화재단이 의뢰한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가 제작했다.

후속편은 작가 26명과 시민 100여 명이 참여했다. 임의진·주홍·홍성담 등 작가 26명이 노래에 맞춰 미얀마 민주화 투쟁을 지지하는 퍼포먼스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얀마를 위한 ‘임을 위한 행진곡’ 이어부르기 국회의원 편은 이용빈TV(https://youtu.be/yZR_z7Tw3_Y)와 광주문화재단 유튜브(https://youtu.be/JSQOrVAnPAI)를 통해 볼 수 있다.

이용빈 의원은 한편으로 ‘미얀마 유학생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