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가 유아시스 대표 김소우씨(27·여·사진)가 ‘2020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것으로 창의적인 사고와 열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우수한 청년 인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현재 광주대 건축학과에 재학중인 김소우씨는 지난 2017년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시행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4기 우수교육생으로 선정돼 ‘UASIS’ 디저트 전문점을 오픈했다.

자신만의 레시피, 제작 스킬, 디자인 감각을 활용하여 만든 ‘머랭쿠키’는 SNS를 통해 국내·외에 널리 알려졌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끝에 2019년 국내 최초 ‘머랭쿠키’와 ‘마시멜로’ 디저트 전문서적을 2권 출판했으며 대만판으로 번역돼 국외로 수출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그는 디저트의 한 분야인 ‘머랭’의 국내 1인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고, 한국을 넘어 아시아로 뻗어 나가며 각국의 디저트 워크샵에 초청돼 지난해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이후, 베트남, 중국, 말레이시아, 대만, 영국, 프랑스 등의 워크샵에 초청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되었다.

현재 그는 성공을 이끌어 낸 창업 노하우를 조선대학교, 광주대학교,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성공창업사례’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며 창업을 꿈꾸는 청년과 예비창업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또 카페 수익금을 모아 보육원, 미혼모 복지시설에 재능기부, 필요한 물품들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지역과 국가를 넘어 세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팀앤팀 국제구호개발 NGO 아프리카 식수지원사업에 1,000만원을 기부해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그는 “외식업계에 백종원 대표가 있다면, 10년 후 디저트업계에는 김소우가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디저트 아티스트로 자리 잡기 위해 코로나 이후 예정되어있던 국외 세미나 출강으로 시야를 넓히고,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배움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 대한민국 인재상’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달 30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전국에서 고교생 50명과 대학생·청년일반 50명 등 100명을 선발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상금(고등학생 200만원, 대학·일반 250만원)과 창의·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연수 활동 등을 지원한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