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전남대병원장 안영근 교수 선임
"코로나 극복 최선"…23일부터 비대면 진료
입력 : 2020. 11. 22(일) 18:19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장
신임 전남대학교병원장에 안영근 순환기내과 교수가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2023년 11월 19일까지 3년이다.

안 신임 병원장은 “지역 거점병원으로 보다 완벽한 방역지침을 수행하지 못해 진료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초래한 데 대해 죄송하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병원장의 임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무엇보다 코호트 격리에서 최대한 빨리 벗어나 지역민들에게 정상적인 의료 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합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응급환자의 경우 타 병원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병원들과 원활한 협조를 유지하겠다”며 “방역당국과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직원 모두가 화이부동 정신으로 서로 배려하는 병원문화를 이뤄 신뢰 받는 병원, 감동을 주는 병원으로 거듭하겠다”고 향후 운영 방침을 밝혔다.

한편, 의료진 등 잇단 내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으로 일부 병동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된 전남대학교병원의 조치가 다음 달 1일까지 연장된다.

지난 19일 하루 확진자가 18명까지 치솟은 이후 지역사회 내 감염 환자는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또 의료진 감염 확산으로 전면 중단된 응급실과 외래 진료 업무도 제한적 조건 하에 정상화 수순을 밟는다.

먼저, 이날까지 폐쇄 조치가 내려진 응급실은 오는 25일부터 운영이 점차 재개된다.

외래진료의 경우 23일부터 비대면 전화방식으로 진행된다.

비대면 진료는 해당 과에서 전화상담 처방 대상자를 선별해 환자와 전화 상담하고, 온라인 수납을 거쳐 진료협력센터에서 처방전을 FAX를 통해 환자가 지정한 약국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초진환자의 경우 비대면 진료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병원 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다면 26일부터 대면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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