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건강보험 사회공헌 우수기관 선정
진도군·고려인 동포 의료봉사 등 호평…건강안전망 강화
입력 : 2025. 12. 12(금) 10:21
본문 음성 듣기
가가
정신 병원장

전남대학교병원 전경
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서울 이룸컨벤션에서 열린 ‘2025 건강보험 사회공헌 하늘반창고’ 시상식에서 ‘외부 사회공헌 협력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전남대병원이 지역의 건강안전망 강화에 기여해 온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전남대병원은 그동안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지난 9월 25일 진도군 고군면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본부·지사, 유관기관과 협력한 의료봉사는 대표적인 지역사회 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 의료봉사에는 순환기내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전문 의료진이 참여해 136명을 진료하며 고혈압·고혈당·관절질환 등 건강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달 18일에는 고려인광주진료소에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려인 동포들을 위한 야간 의료봉사도 실시했다. 내과·근골격계·산부인과 진료를 비롯해 심장초음파·혈액검사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해 총 48명을 진료하고 75건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했다.
전남대병원은 지역 의료의 질적 향상과 공공성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김광석 공공부원장은 “전남대병원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의료의 역할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병원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로,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더욱 폭넓은 협력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