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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동 유적지에 ‘선사체험학습관’ 들어선다
광주시, 내년부터 200억 들여 2020년 완공
전시관 · 공원 · 벼농사야외체험장 등 조성

2018. 01.25. 17:18:13

신창동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물들

기원전 1세기경 선사시대 광주를 눈으로 관찰하고 체험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광주시는 사적 375호인 신창동 유적지에 2만8000㎡ 부지에 연 면적 2600㎡ 규모의 ‘선사체험 학습관’을 건립한다고 최근 밝혔다.

신창동 유적지는 지난 수십 년 간 안내판만 하나 설치돼 역사적 의미에 비해 홀대한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신창동 유적지를 선사시대 문화를 알리는 역사적 자료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선사체험 학습관’ 건립에 나섰다.

게다가 인근 주민들까지 문화재 보호구역에 따른 개발 제한으로 인한 불만이 끊이지 않는 등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번 학습관 건립은 시민들이 기원전 1세기 전후 마한 연맹왕국의 실체와 영산강 주변 국가와의 경제·문화적 교류의 흔적을 통해 역사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시는 유적지가 대도시 인구 밀집지에 있는 만큼 이곳을 공원형 선사문화 유적지로 정비해 도시민의 여가 공간 활용은 물론, 주민참여를 이끌어 내는 선사문화 교육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2009년 국립광주박물관이 광주 광산구 신창동 유적지에서 삼국시대 유물을 발굴하고 있다.
학습관은 선사시대 문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실을 비롯해 체험실, 수장고, 시청각실, 사무실 등이 구비된다. 또 야외학습장에는 어린이 선사유적지 발굴 체험장과 선조들의 벼농사 체험장, 원형과 장방형 등의 움집 체험장, 사냥과 어로 체험장, 망루 등 서산인들의 삶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대거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신창동 유적 활성화 전담팀(TF)을 구성, 선사체험 학습관 건립 필요성을 확인한 가운데 문화재청과 예산지원, 사전평가 등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체험관은 설계비 7억 2000만원을 포함한 국비 80억원, 지방비 120억원이 사업비가 책정됐으며,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를 거쳐 오는 2월께 설계용역에 착수해 2019년 착공,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신창동 유적지에서는 지난 1992년 도작자료가 쏟아져 나오면서 모두 16차례에 걸친 유물 발굴 조사에서 2만여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당시 발견된 유물들은 각종 토기뿐만 아니라 목기, 칠기, 목제 낫과 괭이 등의 농기구, 심지어 현악기와 비슷한 악기류 등 생활용품이었다. 신석기 후기에 영산강 유역에서 도작문화(稻作文化)가 형성됐다는 것도 밝혀졌다.

도작문화는 신석기 후기에 영산강 유역에서 도작문화(稻作文化)가 형성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로 밝혀졌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학습관 건립게 관한 기본계획이 들어가고 어떤 시설과 프로그램을 구성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선사시대 역사를 체험하는 공간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사라 기자 parksr@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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