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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1500년 전 ‘마한의 귀족여인’ 첫 공개
영산강 고대문화권 인골 ‘디지털 영상’ 복원 첫 사례
내일 국립나주박물관서…학술대회·홀로그램 상영도

2017. 09.20. 16:48:51

복압리고분전시관 내부 영동리고분 출토 인골.

영산강 고대 문화권 인골복원의 첫 사례인 ‘마한의 귀족여인’이 최초 공개된다.

오는 22일 마한문화축제를 맞아 나주국립박물관에서 전시하는 ‘마한인의 가족’ 프로젝트가 그것.

영동리 고분에서 출토된 인골 중 남녀와 아이 등 가족 구성원 3명에 대한 얼굴이 복원돼 공개된다.

나주시와 복암리고분전시관은 지난 2005년 영동리 고분2호~4호에서 출토된 20여구의 고(古)인골 중 형태와 가치가 온전한 3개체 가족구성원(남성 1· 여성 1· 아이 1)을 복원하는 학술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고대 귀족 여성 얼굴 공개는 그 첫 성과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古)인골의 안면 골격부터 피부, 고대 의상에 이르기까지 영산강 유역 마한후예의 면모를 역추적해 고스란히 복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특성에 따라 고고학, 법의학, 해부학, 디지털그래픽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완성된 디지털 그래픽(3D)영상은 AR, VR 등 가상현실 프로그램에 응용될 수 있고, 고대문화와 미래 4차 산업 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일환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인골의 복원과정을 디지털 홀로그램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복압리고분전시관 내부 영동리고분 출토 인골.
또 같은 날 ‘마한(馬韓)의 얼굴,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를 주제로 고(古)인골 복원 국제학술대회도 개최된다. 동아대 김재현 교수를 비롯해 후나하시 쿄오꼬(일본 큐슈대), 마자 디 홀로시(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 칭 위 제시카 류(영국 리버풀 존무어스 대학) 등 국내·외 저명한 고(古)인골 전문가들이 참가해 프로젝트 진행 상황 및 각국 사례도 발표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현대의 발달된 과학기술과 고고학의 접목을 통해 이뤄지는 이번 고(古)인골 복원사업은 마한의 실체를 규명하는 우리 시 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가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영산강 유역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한 특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마한이 한국사의 큰 틀에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성과와 전문가 검토의견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고인골 3개체 복원사업(‘마한의 가족’)은 올 연말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며, 결과물인 디지털 홀로그램(3D) 영상은 2018년 1월 중 나주 복암리고분전시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나주=김경민 기자 kkm@gwangnam.co.kr 박사라 기자 parksr@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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