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영산강 사랑 시ㆍ도민 한마음 걷기대회’ 성료
무안 남악 수변공원 일원…1000여명 참여
세월호 참사 3주기 희생자 추모식도 거행
입력 : 2017. 04. 09(일) 19:51
8일 오전 무안 남악리 전남도청 앞 수변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영산강 사랑 시·도민 한마음 걷기대회’에 참석한 전용준 광남일보 회장과 김선남 사장, 김갑섭 전남도행정부지사등 내빈들과 시·도민들이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희생자 304위의 영령을 위로는 노란 풍선 날리고 있다. 최기남 기자
‘제13회 영산강 사랑 시·도민 한마음 걷기대회’가 지난 8일 오전 무안 남악리 전남도청 앞 수변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광남일보와 전라도인이 주최하고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 광주시·전남도 교육청, 광주시·전남도 체육회,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전용준 광남일보 회장을 비롯해 김선남 사장 등 본사 임직원과 시·도민 3000여명이 참여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김갑섭 전남도행정부지사, 정영덕 전남도의원, 김흥식 전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박준수 무안 부군수, 이동진 무안군의회 회장, 김인숙 무안군의회 운영기획위원장, 이정운 무안군의회 행정문화복지위원장, 박성재 무안군의원, 김옥관 새마을지도자전남도협의회장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과 인사말, 코스안내, 걷기대회와 다양한 볼거리, 경품 추첨, 폐회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이해 희생자 304위의 영령을 위로하기 위한 노란 풍선 날리기와 배지 달기 등의 추모식도 함께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시ㆍ도민들은 가족이나 연인의 손을 잡고 노란 꽃과 갈대가 휘날리는 ‘호남의 젖줄’ 영산강 수변공원 길을 걸으며 따사로운 봄 기운을 만끽했다.

걷기가 진행되는 동안, 봉사활동에 나선 학생들의 영산강 사랑 환경정화를 위한 쓰레기 줍기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걷기대회 이외에도 세월호 추모 풍선 배부, 마술쇼, 심폐소생술 체험코너, 로컬 푸드 직거래장터, 경품 추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따스한 봄날, 시·도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전용준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지역민들의 건전하고 활기찬 여가생활과 생활체육 보급을 위해 매년 걷기대회를 기획해 실시하고 있다”며 “특히 영산강 하류 지역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시·도민들은 남악 신도시의 생태공원현장을 걸으며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진섭 기자 crusade5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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