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자매원 창립 70주년…70년 복지 발자취 돌아본다
입력 : 2026. 10. 01(목) 21:50
본문 음성 듣기
가가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복지 현장을 지켜온 사회복지법인 소화자매원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30년을 향한 비전을 제시한다.

소화자매원은 2일 오후 2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소화 70년! 사랑을 살다, 소화를 잇다’를 주제로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은 오카리나와 그린앙상블의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기부금 전달식, 감사패·공로패 수여, 70주년 기념영상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소화자매원의 지난 7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향한 방향을 담은 비전 선포와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기념식과 함께 소화자매원의 70년 역사를 사진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도 열린다. 전시는 남구 종합문화예술회관 다목적홀에서 2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진다.

소화자매원의 역사는 1956년 3월 고(故) 김준호 레오 선생이 북구 화암동 무등산 자락에 무등원을 세우면서 시작됐다. 당시 무등원은 결핵환자를 돌보는 역할을 맡았다.

1964년 5월 20일에는 현재의 남구 봉선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결핵이 국가 관리 질병으로 지정되면서 소화자매원은 발달장애인과 지적·정신장애인 등 사회적 소외계층의 심리적 안정과 재활을 돕는 복지사업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했다.

소화자매원의 성장 과정에는 ‘오월의 사제’로 불린 고(故) 조비오(조철현) 신부의 역할도 컸다.

조 신부는 30여 년간 대표이사로 법인을 이끌며 장애인 복지 현장을 지켰다. 열악한 시설 운영 여건 속에서도 사비를 보태는 등 장애인들의 생활과 재활을 지원하는 데 힘을 쏟았다.

소화자매원은 이번 창립 70주년을 계기로 지난 7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한편, 변화하는 복지 수요에 대응하며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사회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