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새 정책실장에 하준경…경제성장수석 해남출신 문신학
대통령 평화외교특보에 고흥 출신 송영길 의원
입력 : 2026. 10. 01(목)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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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경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신임 정책실장으로 하준경 현 경제성장수석을 임명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하 실장에 대해 “공정 성장과 양극화 해소 등 사회적 현안을 성장 전략에 결합해 온 대표적인 학자”라며 “이재명 정부 초대 경제성장수석으로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하는 역량을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사회정책과 경제정책을 두루 아우르며 복지, 일자리, 교육, 주거 등 국민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집권 2년 차 들어 주거·일자리·서민금융 분야에 대한 3대 사회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전체적 방향을 하 실장이 성장전략과 사회정책을 결합하며 끌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용범 전 실장의 사표가 수리된 지 한 달 만이다. ‘내부 승진’ 형식으로 정책 사령탑 공백 상황이 해소돼 청와대 개편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북 전주 출신 신임 하 실장은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를 거쳐 지난 대선 경선 때부터 이 대통령 경제 참모로 활동해 왔다.

하 실장의 승진으로 비게 된 경제성장수석 자리에는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발탁됐다.

문신학
성 수석은 “산업·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실물경제 전문가”라며 “3대 메가프로젝트 등 신성장 동력을 빠르게 추진하는 것은 물론, 실행 중심의 경제성장전략으로 잠재성장률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문 수석을 소개했다.

문 신임 수석은 해남 출신으로 산업·에너지 분야에 정통한 관료 출신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 원전산업정책관, 장관정책보좌관, 대변인, 차관 등 산업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 대통령은 평화외교특별보좌관으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을, 국방정책특별보좌관으로 같은 당 김병주 의원을 각각 위촉했다.

송영길
송 특보는 고흥 출신으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낸 6선 의원이고, 김 특보는 육군 대장 출신으로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재선 의원이다.

이 대통령은 또 재정경제부 제1차관에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정의경 국토도시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성 수석은 권 차관에 대해 “경제 금융 전문가로서 다양한 정책수단을 과감히 동원해 경제성장률과 물가, 고용 등 경제 현안 전반을 안정감 있게 챙기며 미래 성장 모멘텀을 지속 발굴한 적임자”라고 밝혔다.

정 차관에 대해서는 “지방주도성장의 기반을 넓히고 3대 메가프로젝트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는 한편, 국민이 체감하는 교통 현안도 현장감을 가지고 속도감 있게 풀어나갈 것”이라는 말했다.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뒷받침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는 박정현 전 부여군수가 위촉됐다.

성 수석은 이날 인사와 관련해 “개혁의 실제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며, 국민 통합으로 미래 세대의 길을 열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는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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