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령인구 비중 전국 1위…10명 중 3명 65세 이상
[국가데이터처 '2026 고령자 통계']
전남 고령인구 비중 28.6%
광주 19.1%로 평균 하회
2052년 전남 고령인구 비중 49.6%…최고 전망
전남 고령인구 비중 28.6%
광주 19.1%로 평균 하회
2052년 전남 고령인구 비중 49.6%…최고 전망
입력 : 2026. 10. 01(목)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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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고령자통계 인포그래픽
전남의 고령인구 비중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전체 인구의 28.6%가 65세 이상으로, 지역 인구 10명 중 3명에 가까운 수준이다.
고령인구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의료비 부담과 노후 소득 보장, 고령자 가구 증가에 따른 돌봄 수요 등 지역 차원의 대응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112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1.6%를 차지했다. 고령인구 비중은 전남이 28.6%로 가장 높았고, 경북 27.6%, 강원 27.1%, 전북 26.7%, 부산 25.9%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평균보다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은 모두 9곳이었다.
전남의 고령인구 비중은 전국 평균보다 7.0%p 높았으며,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낮은 세종(12.3%)과 비교하면 16.3%p 차이가 난다. 전남의 65세 이상 인구는 49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고령인구 비중뿐 아니라 실제 고령인구 규모도 지역 인구 구조를 살펴보는 주요 지표인 만큼, 고령층의 생활 여건과 복지 수요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의미다.
광주의 고령인구 비중은 19.1%로 전국 평균보다 2.5%p 낮았다. 고령인구는 27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남과 광주의 고령인구 비중 차이는 9.5%p에 달했다. 같은 생활권으로 묶이는 두 지역이지만 인구 구조와 고령층 복지 수요에는 차이가 나타난 것이다.
전남의 고령화는 앞으로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데이터처의 시도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전남의 고령인구 비중은 2028년 30.6%로 30%를 넘어선 뒤 2038년 40.8%, 2052년 49.6%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2052년에는 전남 인구의 절반가량이 65세 이상이 되는 셈이다. 전남은 현재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전국에서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예상된다.
광주 역시 고령인구 비중이 2028년 20.9%, 2038년 30.4%, 2052년 38.8%로 상승할 것으로 추계됐다. 현재 전국 평균보다 낮더라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고령인구 증가는 의료와 돌봄, 노후 소득 문제와도 맞물린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537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본인 부담 의료비는 연간 125만6000원이었다. 고령층은 만성질환 관리와 지속적인 진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의료비 부담이 가계의 노후 생활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노후 소득 여건도 과제다. 2024년 고령층의 연금 수급률은 91.2%였지만,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73만7000원에 그쳤다. 연금을 받는 고령자가 다수임에도 수령액만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은 수준이다. 실제 2024년 66세 이상 은퇴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37.7%로 나타났다. 연금 수급 여부뿐 아니라 수령액과 다른 소득, 주거비·의료비 등 생활비 부담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
고령자 가구의 증가도 주목된다. 2026년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650만7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28.8%를 차지했다. 가구 유형별로는 1인 가구가 38.0%로 가장 많았고, 부부 가구가 35.1%로 뒤를 이었다. 고령자 가구 10곳 중 4곳 가까이가 혼자 사는 가구인 셈이다. 고령층의 건강 악화나 위기 상황에 대응할 가족 구성원이 없는 경우를 고려해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과 안전 확인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전남은 특히 농어촌 지역의 의료 접근성과 이동 편의, 일상생활 지원을 함께 살펴야 한다. 광주 역시 고령인구 증가에 대비해 의료·돌봄 기반을 확충하고, 노후 소득과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에는 두 지역의 인구 구조 차이를 고려한 정책 설계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전남의 농어촌형 돌봄 수요와 광주의 도시형 복지 수요를 구분하되, 의료·복지 자원과 관련 서비스를 연계해 지역 간 격차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고령인구 증가를 단순한 인구 통계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의료와 소득, 주거, 돌봄을 아우르는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지역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제언했다.
고령인구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의료비 부담과 노후 소득 보장, 고령자 가구 증가에 따른 돌봄 수요 등 지역 차원의 대응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112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1.6%를 차지했다. 고령인구 비중은 전남이 28.6%로 가장 높았고, 경북 27.6%, 강원 27.1%, 전북 26.7%, 부산 25.9%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평균보다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은 모두 9곳이었다.
전남의 고령인구 비중은 전국 평균보다 7.0%p 높았으며,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낮은 세종(12.3%)과 비교하면 16.3%p 차이가 난다. 전남의 65세 이상 인구는 49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고령인구 비중뿐 아니라 실제 고령인구 규모도 지역 인구 구조를 살펴보는 주요 지표인 만큼, 고령층의 생활 여건과 복지 수요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의미다.
광주의 고령인구 비중은 19.1%로 전국 평균보다 2.5%p 낮았다. 고령인구는 27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남과 광주의 고령인구 비중 차이는 9.5%p에 달했다. 같은 생활권으로 묶이는 두 지역이지만 인구 구조와 고령층 복지 수요에는 차이가 나타난 것이다.
전남의 고령화는 앞으로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데이터처의 시도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전남의 고령인구 비중은 2028년 30.6%로 30%를 넘어선 뒤 2038년 40.8%, 2052년 49.6%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2052년에는 전남 인구의 절반가량이 65세 이상이 되는 셈이다. 전남은 현재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전국에서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예상된다.
광주 역시 고령인구 비중이 2028년 20.9%, 2038년 30.4%, 2052년 38.8%로 상승할 것으로 추계됐다. 현재 전국 평균보다 낮더라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고령인구 증가는 의료와 돌봄, 노후 소득 문제와도 맞물린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537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본인 부담 의료비는 연간 125만6000원이었다. 고령층은 만성질환 관리와 지속적인 진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의료비 부담이 가계의 노후 생활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노후 소득 여건도 과제다. 2024년 고령층의 연금 수급률은 91.2%였지만,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73만7000원에 그쳤다. 연금을 받는 고령자가 다수임에도 수령액만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은 수준이다. 실제 2024년 66세 이상 은퇴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37.7%로 나타났다. 연금 수급 여부뿐 아니라 수령액과 다른 소득, 주거비·의료비 등 생활비 부담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
고령자 가구의 증가도 주목된다. 2026년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650만7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28.8%를 차지했다. 가구 유형별로는 1인 가구가 38.0%로 가장 많았고, 부부 가구가 35.1%로 뒤를 이었다. 고령자 가구 10곳 중 4곳 가까이가 혼자 사는 가구인 셈이다. 고령층의 건강 악화나 위기 상황에 대응할 가족 구성원이 없는 경우를 고려해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과 안전 확인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전남은 특히 농어촌 지역의 의료 접근성과 이동 편의, 일상생활 지원을 함께 살펴야 한다. 광주 역시 고령인구 증가에 대비해 의료·돌봄 기반을 확충하고, 노후 소득과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에는 두 지역의 인구 구조 차이를 고려한 정책 설계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전남의 농어촌형 돌봄 수요와 광주의 도시형 복지 수요를 구분하되, 의료·복지 자원과 관련 서비스를 연계해 지역 간 격차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고령인구 증가를 단순한 인구 통계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의료와 소득, 주거, 돌봄을 아우르는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지역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제언했다.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