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 후폭풍 확산
강성휘 목포시장, 광주지법 앞 1인 시위…공정한 사법 판단 촉구
김원이 의원 "교육부, 순천대 추천 반려해야"…재심사 요구
목포대생 60여명 광주청사 앞 피켓 시위…시의원 단식농성도
입력 : 2026. 09. 15(화)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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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광주청사 앞에서 목포대학교 학생들이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에 대한 항의 손팻말을 들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달 30일 순천대를 국립 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했다.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14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광주청사 앞에서 목포대학교 학생들이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에 대한 항의 손팻말을 들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달 30일 순천대를 국립 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했다.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14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광주청사 앞에서 목포대학교 학생들이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에 대한 항의 손팻말을 들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달 30일 순천대를 국립 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했다.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전남광주 국립의과대학 후보대학 심사에서 목포대가 탈락한 데 대한 목포지역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목포대가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목포지역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 대학 구성원들은 심사 과정의 공정성과 적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순천대 추천 철회와 재심사를 요구하고 있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14일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국립의과대학 후보대학 선정 과정이 위법하고 불공정하다”며 1인 시위를 벌였다.

강 시장은 목포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상대로 제기한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 선정·추천 처분 집행정지 신청’과 관련해 법원의 엄중하고 공정한 판단을 촉구했다.

강 시장은 “선정 과정이 공정해야 결과에도 승복할 수 있다”며 “심사 과정에 위법하거나 불공정한 문제가 있었다면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목포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대학 선정 과정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김 의원은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추천 발표심사는 졸속·편파 심사이자 직무유기”라며 “교육부는 순천대 추천을 즉각 반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순천대가 발표심사 과정에서 조례동 의대와 교육병원 부지, 교원 인력 풀을 이미 확보했다고 제시한 내용을 문제 삼았다. 해당 부지는 순천시 소유의 시유지여서 순천대가 법적 소유권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였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전남연구원과 통합특별시는 국립의대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관련 내용의 적법성과 지원 근거를 사전에 검토했어야 한다”며 “교육부가 공정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심사위원을 새로 구성해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 대학 심사를 직접 주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학 구성원들의 항의도 이어졌다. 목포대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 소속 학생 60여명은 이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앞에서 후보대학 선정 무효를 주장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밀실심사 전면 무효’, ‘1.3점의 비밀, 통합시는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심사 결과와 평가 내용 공개를 촉구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달 30일 전남연구원에 의뢰한 심사를 거쳐 순천대를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선정했다. 이후 목포지역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 목포대는 심사 과정과 평가 결과가 불공정하다며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목포지역 국회의원과 통합특별시의원, 목포시의원들은 지난 4일 국회에서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재심사를 요구했다. 이튿날인 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강성휘 시장과 김원이 의원, 통합특별시의원, 목포시의원, 목포대 교수 등 12명이 심사 결과에 항의하며 삭발했다.

목포를 지역구로 둔 박문옥·최정훈·최선국 통합특별시의원 등은 국립의대 후보대학 재심사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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