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전남광주 수산가공품 압도적 1위인 이유
입력 : 2026. 09. 08(화)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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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남광주의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역대 최대치’였다고 한다. 2조6397억원으로 전년(2조4582억원)보다 1815억원(7.4%) 증가했다.

2020년 1조5235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1년 1조 6773억원, 2022년 1조8772억원, 2023년 1조9933억원 등 해마다 생산액을 늘리며 6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수산가공생산액( 8조8670억원)의 29.8%나 차지하고 있다.

이는 김 가공품이 견인했다고 한다. 마른김 생산액은 1조2413억원으로 전년보다 2031억원(20%) 늘었고, 조미김도 5648억원으로 1163억원(26%) 증가했다. 이 둘을 합친 생산액 증가분만 3194억원이 넘는다.

특히 김 가공품은 고수온 등의 영향으로 전체 수산가공품 생산량( 23만 3000t)이 전년보다 감소한 상황(1%)에서 수산가공품 역대 최대 생산액을 이끌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생산액은 목포가 5441억원(21%)으로 가장 많았으며, 생산량은 고흥이 6만8000t(29%)으로 가장 많았다고 한다..

전남광주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6년 연속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것은 김을 비롯한 해조류의 높은 생산액과 전반적인 수산물 산업의 성장세가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김은 생산액 못지 않게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 또한 이끌었다. 2023년 2억 6697만 달러에서 2024년 3억8912만달러, 2025년 4억4714만달러 등 매년 큰폭으로 수출을 늘린 것이다.

여기에는 ‘K-김 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각별한 노력도 한 몫했다.

통합특별시는 올해 장흥·진도까지 ‘김 산업 진흥구역’을 확대하며 독자적인 가공·수출 역량 육성에 총력을 쏟고 있다.

그동안 타 지역에 의존했던 가공과 수출 인프라를 지역 내에 확충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전남 주도의 완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또 K-김의 성장세를 수산식품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대규모 물류단지 구축,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확충 등 가공·물류·수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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