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 상반기 총물동량 8.7% 감소
석유화학 13.7%·철강 5.2%·컨테이너 물동량 2.1% ↓
입력 : 2026. 08. 20(목)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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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여수석유화학단지

광양항의 전경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석유화학과 철강경기 침체 등으로 올 상반기 여수광양항에서 처리된 총 물동량은 1억2140만t으로 지난해 동기 1억330만t에 비해 8.7%(1160만t)가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처리된 물동량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은 5873만t으로 지난해 동기 6802만t에 비해 13.7%(929만t), 철강은 4473만t으로 지난해 동기 4720만t에 비해 5.2%(246만t)가 각각 감소 했다.
반면 자동차는 49만4054대를 처리, 지난해 동기 48만7459대 처리에 비해 1.4%(6595대)가 증가했다.
또 컨테이너 물동량은 100만TEU를 처리, 지난해 동기 102만TEU에 비해 2.1%(22만TEU)가 줄었다.
항만공사는 석유화학은 중동 전쟁 영향 등으로 원자재 수입, 제품 수출이 감소하고 철강은 중국발 저가제품과의 경쟁 및 미 관세 등 불확실성 심화에 따라 물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장금상선, 머스크 등의 증가에도 원양 서비스인 아프리카 노선 중단 등으로 환적 물동량이 51.9%(6만4000TEU)나 줄어들면서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은 줄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석유화학은 중동 사태, 철강은 중국발 공급과잉 등으로 상반기 총 물동량이 감소했다”며 “하반기에도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처리물동량은 지난해에 비해 8~9% 가량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항은 상반기 물동량이 2.7% 증가했으며 인천항은 3.4%, 울산항은 10.4%가 각각 감소 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