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폭염에 ‘히트플레이션’우려…대책 절실
입력 : 2026. 08. 04(화)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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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40도를 넘나드는 극단폭염이 장기화되면서 먹거리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이른바 ‘히트플레이션’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히트플레이션은 ‘Heat(열)’와 ‘Inflation’이 결합한 신조어로, 이상기온으로 인한 농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전반적인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의미한다. 즉, 폭염이 작황 부진과 공급 감소를 만들고, 이로 인해 농산물 등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을 가리키는 것이다.
실제로 고온에 취약한 신선 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지역 적상추 상품 100g당 평균 소매가격은 1216원으로 6월(1030원)보다 18.1% 올랐고 청상추도 100g당 1202원으로 한 달 전 1030원보다 16.7% 상승했다.
또 시금치는 100g당 평균 소매가격은 895원으로 6월(687원)보다 30.3% 뛰는 등 오름폭이 더 컸고 열무도 상품 1㎏당 평균 소매가격은 3246원으로 한 달 전 2927원보다 10.9% 올랐다.
여기에는 폭염·가뭄·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잎채소는 고온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더딘 생육으로 상품성이 떨어지고 저장 기간도 짧은 특성을 갖고 있어 이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또 냉방 수요 증가로 전력·에너지 비용이 늘어 생산·유통 비용에 반영된 것도 한 몫하고 있다.
다행히 축산물 가격은 아직까지 안정적이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3일 현재 이로 인한 가축 폐사만 49만 3000여마리에 달해 이런 날씨가 계속된다면 ‘히트플레이션’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정부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농축산물 가격 안정 대책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요 식품기업들과 함께 8월 한 달간 전국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 냉동식품, 음료, 과자 등 가공식품 중심의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폭염의 영향을 직접 받는 상추와 시금치 등 신선 농산물 가격 안정에는 한계가 있어서다. 폭염이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산지 출하량 점검, 비축 물량 공급 등 정부의 농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이 절실하다.
히트플레이션은 ‘Heat(열)’와 ‘Inflation’이 결합한 신조어로, 이상기온으로 인한 농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전반적인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의미한다. 즉, 폭염이 작황 부진과 공급 감소를 만들고, 이로 인해 농산물 등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을 가리키는 것이다.
실제로 고온에 취약한 신선 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지역 적상추 상품 100g당 평균 소매가격은 1216원으로 6월(1030원)보다 18.1% 올랐고 청상추도 100g당 1202원으로 한 달 전 1030원보다 16.7% 상승했다.
또 시금치는 100g당 평균 소매가격은 895원으로 6월(687원)보다 30.3% 뛰는 등 오름폭이 더 컸고 열무도 상품 1㎏당 평균 소매가격은 3246원으로 한 달 전 2927원보다 10.9% 올랐다.
여기에는 폭염·가뭄·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잎채소는 고온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더딘 생육으로 상품성이 떨어지고 저장 기간도 짧은 특성을 갖고 있어 이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또 냉방 수요 증가로 전력·에너지 비용이 늘어 생산·유통 비용에 반영된 것도 한 몫하고 있다.
다행히 축산물 가격은 아직까지 안정적이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3일 현재 이로 인한 가축 폐사만 49만 3000여마리에 달해 이런 날씨가 계속된다면 ‘히트플레이션’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정부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농축산물 가격 안정 대책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요 식품기업들과 함께 8월 한 달간 전국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 냉동식품, 음료, 과자 등 가공식품 중심의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폭염의 영향을 직접 받는 상추와 시금치 등 신선 농산물 가격 안정에는 한계가 있어서다. 폭염이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산지 출하량 점검, 비축 물량 공급 등 정부의 농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이 절실하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