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가스값도 뛴다…제조업 원가 ‘비상’
원자재·전기료 이어 숨은 비용 급부상…지역 기업 부담 가중
질소·산소·아르곤 가격 상승세…생산 늘수록 비용도 눈덩이
질소·산소·아르곤 가격 상승세…생산 늘수록 비용도 눈덩이
입력 : 2026. 08. 04(화)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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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전기요금, 폐기물 처리비에 이어 산업용 가스 가격까지 오르면서 전남광주 제조업계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일반 소비자에게는 생소하지만 제조 현장에서는 필수 생산재인 산업용 가스 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기업들의 ‘숨은 원가’로 떠오르고 있다.
4일 제조업계에 따르면 산업용 가스는 산소와 질소, 아르곤, 탄산가스(CO₂), 수소 등을 말한다. 철강과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금속가공, 반도체, 식품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절단과 용접, 레이저 가공, 식품 포장 등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전남광주는 여수국가산단과 광양국가산단, 대불국가산단, 광주 평동·하남산단 등 제조업이 밀집한 지역으로 산업용 가스 사용량이 많은 곳이다.
특히 자동차부품과 금형, 철강, 조선기자재 업체들은 생산 공정 대부분에서 산업용 가스를 사용하고 있어 가격 변동이 제조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업계는 최근 수년간 산업용 가스 가격이 꾸준히 상승한 배경으로 전기요금과 물류비, 에너지 비용 증가를 꼽는다.
산업용 가스는 공기를 액화·분리하고 압축·저장하는 과정에서 대량의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요금 변동에 민감하다. 운송 과정 역시 특수용기와 탱크로리 등을 이용해야 해 물류비 부담도 크다.
다만 산업용 가스는 기업 간 계약 방식으로 거래되는 특성상 품목별 공식 가격 통계는 공개되지 않는다.
최근 수년간 주요 산업용 가스 공급업체들이 전기요금과 물류비 상승 등을 이유로 계약 단가를 잇달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산업용 가스 가격이 원자재 못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반도체와 자동차, 금속가공 업종은 질소와 아르곤 사용량이 많아 가스비만 연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늘어난 업체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산업용 가스는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사용량도 비례해 증가하는 구조여서 기업 입장에서는 절감 여지가 크지 않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평동산단의 한 금속가공업체는 레이저 절단과 용접, 절곡 등의 공정에서 질소와 산소, 아르곤을 대량으로 사용한다.
한 달 평균 질소 100t, 산소 20t, 아르곤 8t을 사용하며 현재 산업용 가스 비용은 월 약 2280만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산업용 가스 가격이 10% 인상될 경우 월 부담은 약 2500만원으로 늘어나고, 20% 인상 시에는 2800여만원까지 증가한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각각 약 2700만~5400만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평동산단의 한 금속가공업체 관계자는 “용접과 절단 공정이 많은 업체는 산업용 가스를 하루도 빼놓지 않고 사용한다”며 “예전에는 철판 가격만 신경 썼는데 이제는 가스값도 원가를 좌우하는 주요 변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3년 사이 질소와 산소 가격은 계약 조건에 따라 20~30% 정도 올랐고, 아르곤은 공급 부족이 심했던 시기에는 40% 이상 오른 사례도 있었다”며 “생산량이 줄지 않는 이상 사용량을 줄일 방법이 없어 비용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산업용 가스 가격이 제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기업의 원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지원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원자재와 전기요금은 자주 거론되지만 산업용 가스 역시 제조공정에서는 대체하기 어려운 핵심 생산 요소다”며 “전남광주는 자동차부품과 철강, 조선기자재 등 제조업 비중이 높은 만큼 산업용 가스 가격 변동이 지역 제조업 경쟁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 소비자에게는 생소하지만 제조 현장에서는 필수 생산재인 산업용 가스 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기업들의 ‘숨은 원가’로 떠오르고 있다.
4일 제조업계에 따르면 산업용 가스는 산소와 질소, 아르곤, 탄산가스(CO₂), 수소 등을 말한다. 철강과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금속가공, 반도체, 식품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절단과 용접, 레이저 가공, 식품 포장 등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전남광주는 여수국가산단과 광양국가산단, 대불국가산단, 광주 평동·하남산단 등 제조업이 밀집한 지역으로 산업용 가스 사용량이 많은 곳이다.
특히 자동차부품과 금형, 철강, 조선기자재 업체들은 생산 공정 대부분에서 산업용 가스를 사용하고 있어 가격 변동이 제조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업계는 최근 수년간 산업용 가스 가격이 꾸준히 상승한 배경으로 전기요금과 물류비, 에너지 비용 증가를 꼽는다.
산업용 가스는 공기를 액화·분리하고 압축·저장하는 과정에서 대량의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요금 변동에 민감하다. 운송 과정 역시 특수용기와 탱크로리 등을 이용해야 해 물류비 부담도 크다.
다만 산업용 가스는 기업 간 계약 방식으로 거래되는 특성상 품목별 공식 가격 통계는 공개되지 않는다.
최근 수년간 주요 산업용 가스 공급업체들이 전기요금과 물류비 상승 등을 이유로 계약 단가를 잇달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산업용 가스 가격이 원자재 못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반도체와 자동차, 금속가공 업종은 질소와 아르곤 사용량이 많아 가스비만 연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늘어난 업체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산업용 가스는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사용량도 비례해 증가하는 구조여서 기업 입장에서는 절감 여지가 크지 않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평동산단의 한 금속가공업체는 레이저 절단과 용접, 절곡 등의 공정에서 질소와 산소, 아르곤을 대량으로 사용한다.
한 달 평균 질소 100t, 산소 20t, 아르곤 8t을 사용하며 현재 산업용 가스 비용은 월 약 2280만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산업용 가스 가격이 10% 인상될 경우 월 부담은 약 2500만원으로 늘어나고, 20% 인상 시에는 2800여만원까지 증가한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각각 약 2700만~5400만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평동산단의 한 금속가공업체 관계자는 “용접과 절단 공정이 많은 업체는 산업용 가스를 하루도 빼놓지 않고 사용한다”며 “예전에는 철판 가격만 신경 썼는데 이제는 가스값도 원가를 좌우하는 주요 변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3년 사이 질소와 산소 가격은 계약 조건에 따라 20~30% 정도 올랐고, 아르곤은 공급 부족이 심했던 시기에는 40% 이상 오른 사례도 있었다”며 “생산량이 줄지 않는 이상 사용량을 줄일 방법이 없어 비용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산업용 가스 가격이 제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기업의 원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지원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원자재와 전기요금은 자주 거론되지만 산업용 가스 역시 제조공정에서는 대체하기 어려운 핵심 생산 요소다”며 “전남광주는 자동차부품과 철강, 조선기자재 등 제조업 비중이 높은 만큼 산업용 가스 가격 변동이 지역 제조업 경쟁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