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글로벌 신약 개발 ‘시동’
캐나다 바이오기업과 협약…다발골수종 치료제 공동개발
입력 : 2026. 08. 04(화)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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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
항암 면역치료제 전문기업 박셀바이오가 캐나다 연구기관 및 바이오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박셀바이오는 캐나다 바이오기업 마이엘라마(Myellama)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캐나다 국립연구위원회(NRC)의 차세대 NK세포 인게이저(NK Cell Engager) 기술을 기반으로 다발골수종 치료제를 공동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NRC와 오타와대학교의 연구기술, 마이엘라마의 기술사업화 역량, 박셀바이오의 동종 NK세포 플랫폼 및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제조·임상 개발 역량을 결합한 글로벌 공동연구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다발골수종을 대상으로 NK세포 인게이저 단독요법과 동종 NK세포 병용 치료 전략의 효과를 공동 평가한다. 환자 유래 검체와 전임상 모델을 활용해 항종양 효과와 작용기전을 분석하고, mRNA 기반 전달기술 등 차세대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시험과 상업화까지 협력을 이어간다.

NK세포 인게이저는 암세포와 NK세포를 동시에 연결해 NK세포의 암세포 인식과 사멸 능력을 선택적으로 활성화하는 차세대 면역항암 플랫폼이다. 마이엘라마가 라이선스를 보유한 NRC 기술은 Fc 융합(Fc-fusion) 설계를 적용, 혈중 반감기를 크게 늘리고 우수한 항암 활성을 확인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력은 최근 NRC, 오타와대학교, 마이엘라마, 박셀바이오 간 공동 기술회의를 계기로 성사됐다. 박셀바이오는 개발 물질을 이전받는 즉시 본격적인 공동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셀바이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동종 NK세포 플랫폼과 면역세포 제조기술, 비임상 평가 역량을 담당한다. 회사는 최근 국제학술지 Cancers에 유전자 조작 ARH-77 배양보조세포를 활용해 NK세포를 최대 10만 배 이상 증폭할 수 있는 대량생산 기술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제조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글로벌 협력을 계기로 자가 및 동종 NK세포 치료제뿐 아니라 CAR-NK, CAR-T, CAR-MIL 등 차세대 면역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과의 시너지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독자적인 면역항암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 기반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력은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캐나다 NRC의 혁신 기술과 박셀바이오의 NK세포 플랫폼이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비임상부터 GMP 제조, 임상 개발까지 전주기 역량을 집중해 다발골수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임상과 상업화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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