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돌풍부터 대기록까지…KLPGA 상반기 빛났다
김민솔 3승·서교림 첫 우승…2006년생 루키 경쟁 뜨거워
박민지 20승 타이·안송이 400경기…하반기 신기록 도전
박민지 20승 타이·안송이 400경기…하반기 신기록 도전
입력 : 2026. 08. 04(화)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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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솔. 사진제공=KLPGA

서교림. 사진제공=KLPGA

박민지. 사진제공=KLPGA

안송이. 사진제공=KLPGA
상반기 최고의 주인공은 단연 김민솔이다. 지난해 추천 선수 신분으로 우승하며 정규투어에 입성한 김민솔은 올 시즌 ‘iM금융오픈 2026’,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를 제패하며 가장 먼저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김민솔은 드라이브 비거리 2위(259.08야드), 그린 적중률 8위(76.2077%)를 기록했고, 출전한 14개 대회에서 톱10 5회, 컷 탈락은 한 차례도 없었다. 대상포인트(313점), 상금(9억8452만9428원), 신인상 포인트, 평균타수, K랭킹까지 주요 부문 선두를 휩쓸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같은 2006년생인 서교림도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하고도 우승이 없었던 서교림은 ‘2026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인카금융더헤븐 마스터즈’까지 제패하며 시즌 2승을 기록했다. 대상포인트와 상금 모두 김민솔에 이어 2위에 올라 하반기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예고했다.
상반기 17개 대회에서는 모두 13명의 우승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짜라위 분짠, 임진영, 서교림이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짜라위 분짠은 KLPGA 투어 최초의 태국인 우승자이자 IQT(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신 첫 챔피언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베테랑들의 활약도 빛났다. 김효주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롯데 오픈을 제패하며 시즌 2승을 기록했고, 고지원과 김민선7, 이예원, 유현조, 방신실, 박민지, 고지우, 이다연도 각각 1승씩을 보태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록 부문에서는 박민지가 가장 눈길을 끌었다. 그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최종일 5타 차를 뒤집는 역전 우승으로 K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하며 역대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안송이는 한국여자오픈에서 투어 최초 통산 4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최다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오는 6일 개막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열리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기록이 기다리고 있다. 박민지는 1승만 추가하면 KLPGA 투어 역대 최다승 신기록을 작성하며, 개인 통산 상금 70억 원 돌파도 노릴 수 있다.
김민솔 역시 시즌 4승을 달성하면 역대 루키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2021년 박민지가 세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 경신 가능성도 있다.
남은 메이저 대회에서도 새로운 역사가 예고된다. 박민지가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하거나, 이다연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또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KLPGA 투어 최초로 서로 다른 4개의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