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기업 ‘빚의 경고등’…중소기업 연체율 1.16%
기업대출 연체율 5개월 연속 상승…상환능력 악화
은행·비은행 중기 대출 편중…금융권 건전성 비상
내수 부진·기준금리 인상…하반기 자금난 심화 우려
은행·비은행 중기 대출 편중…금융권 건전성 비상
내수 부진·기준금리 인상…하반기 자금난 심화 우려
입력 : 2026. 07. 29(수) 22:06
본문 음성 듣기
가가광주지역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갈수록 악화하면서 금융권 건전성에도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5개월 연속 상승한 데 이어 중소기업 연체율은 1%를 넘어서는 등 상환 능력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내수 부진과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최근 기준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하반기 기업들의 자금난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광주지역 예금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1.09%를 기록했다.
올해 1월 0.89%였던 연체율은 2월 0.93%, 3월 0.97%, 4월 1.06%, 5월 1.09%로 다섯 달 연속 상승했다. 전남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5월 기준 0.43%로, 광주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았다.
이 같은 현실은 중소기업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광주지역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0.77%에서 올해 1월 0.95%, 2월 0.99%, 3월 1.03%, 4월 1.13%, 5월 1.16%로 꾸준히 상승했다. 반면 광주지역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5월 기준 0%를 기록했다. 전남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6%로 광주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지역 기업금융 구조 역시 중소기업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5월 말 기준 광주지역 예금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33조8785억원이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대출은 32조184억원으로 전체의 94.5%를 차지했다. 전남도 기업대출 20조3280억원 가운데 중소기업대출이 18조8662억원으로 92.8%를 차지했다.
은행권뿐 아니라 비은행금융기관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창구는 시중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으로 다양하다. 광주지역 비은행금융기관의 기업대출 잔액은 12조120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중소기업대출은 11조6603억원으로 전체의 96.2%를 차지했다.
전남 역시 비은행금융기관의 기업대출 18조1357억원 가운데 중소기업대출이 17조4천289억원으로 96.1%를 기록했다.
은행권과 비은행권 모두 기업대출 대부분이 중소기업에 집중돼 있다는 점은 지역 기업금융이 사실상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수록 자금 여력이 부족한 기업들의 상환 부담이 커질 경우 은행은 물론 신협과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등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의 건전성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권은 연체율 상승세가 계속해 이어진다면 외상매출금·대여금 등 채권 중 미래에 회수불능이 예상되는 금액을 미리 추정해 장부에 반영하는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커지고 대출 심사도 더욱 보수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수록 중소기업의 투자와 고용이 위축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지역 기업들은 장기화된 내수 부진과 소비 위축,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이다.
게다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p 인상하면서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장기간 이어진 내수 부진 속에 대출금리까지 오르면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하반기 자금 사정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역 금융권 관계자는 “연체율 상승은 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이 장기간 누적된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며 “금리 부담까지 커진 만큼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5개월 연속 상승한 데 이어 중소기업 연체율은 1%를 넘어서는 등 상환 능력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내수 부진과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최근 기준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하반기 기업들의 자금난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광주지역 예금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1.09%를 기록했다.
올해 1월 0.89%였던 연체율은 2월 0.93%, 3월 0.97%, 4월 1.06%, 5월 1.09%로 다섯 달 연속 상승했다. 전남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5월 기준 0.43%로, 광주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았다.
이 같은 현실은 중소기업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광주지역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0.77%에서 올해 1월 0.95%, 2월 0.99%, 3월 1.03%, 4월 1.13%, 5월 1.16%로 꾸준히 상승했다. 반면 광주지역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5월 기준 0%를 기록했다. 전남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6%로 광주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지역 기업금융 구조 역시 중소기업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5월 말 기준 광주지역 예금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33조8785억원이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대출은 32조184억원으로 전체의 94.5%를 차지했다. 전남도 기업대출 20조3280억원 가운데 중소기업대출이 18조8662억원으로 92.8%를 차지했다.
은행권뿐 아니라 비은행금융기관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창구는 시중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으로 다양하다. 광주지역 비은행금융기관의 기업대출 잔액은 12조120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중소기업대출은 11조6603억원으로 전체의 96.2%를 차지했다.
전남 역시 비은행금융기관의 기업대출 18조1357억원 가운데 중소기업대출이 17조4천289억원으로 96.1%를 기록했다.
은행권과 비은행권 모두 기업대출 대부분이 중소기업에 집중돼 있다는 점은 지역 기업금융이 사실상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수록 자금 여력이 부족한 기업들의 상환 부담이 커질 경우 은행은 물론 신협과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등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의 건전성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권은 연체율 상승세가 계속해 이어진다면 외상매출금·대여금 등 채권 중 미래에 회수불능이 예상되는 금액을 미리 추정해 장부에 반영하는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커지고 대출 심사도 더욱 보수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수록 중소기업의 투자와 고용이 위축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지역 기업들은 장기화된 내수 부진과 소비 위축,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이다.
게다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p 인상하면서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장기간 이어진 내수 부진 속에 대출금리까지 오르면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하반기 자금 사정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역 금융권 관계자는 “연체율 상승은 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이 장기간 누적된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며 “금리 부담까지 커진 만큼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